[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헬퍼 수급안정·신규 진입문턱 완화 촉구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낙농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천시의회는 지난 11일 제1상임위원회실에서 이천시 낙농가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낙농업 선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헬퍼회 이준몽 회장은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내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낙농업 종사자들이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낙농인을 양성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인해 신규 목장 창업의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낙농업계의 고충을 전했다.
또 이 자리에선 축사 신축에 따른 인근 거주 주민의 100% 동의서 수렴은 사회초년생인 청년 창업인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는 지적과 함께 낙농업 청년 창업의 진입문을 열어달라는 요구가 있었으며, 서울우유동남부지사 홍선영 소장도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헬퍼의 신규 목장 창업이 어려워져 헬퍼 수급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실정으로 신규 목장 창업을 위한 방안을 발굴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기존 300m였던 사육제한거리가 700m로 강화돼 신규 창업에 부담이 크다”며 “기준을 가축별로 구별해 절충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하식 의장은 “낙농업계 어려움과 고충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인근 거주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집행부에 축산업의 단지화 등의 정책도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포천시는 지난 12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경기도의회 김성남 농정해양위원장과 함께하는 낙농육우협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포천시 낙농가들 및 관계자들은 지난 2023년~2024년에 삭감된 도비 지원사업인 ▲부족한 조사료 자체 확보를 유도하는 ‘조사료 생산지원사업’ ▲젖소개량으로 산유능력의 향상을 도모하는 ‘젖소 경쟁력 강화사업’ ▲축산재해 발생 시 축산농가의 회생 안정을 도모하는 ‘가축재해보험 가입지원사업’ 등을 논의했으며, 2세대 낙농후계 축산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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