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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유청단백질 업사이클링 원료로…전세계가 가치 ‘주목’

세계 유청단백질 시장 10년 뒤 두배 이상 성장 전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도 유청 활용 신제품 개발…신시장 개척 기대

 

유청단백질이 업사이클링 원료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서도 주목받고 있다.

유청 단백질은 칼슘, 칼륨, 인, 마그네슘 및 나트륨 함량이 높으며, 뼈 건강 및 근육 생성, 체중 감소, 포만감, 에너지 균형 회복 등 다양한 영양학적 이점이 알려지면서 웰빙트렌드를 타고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수요가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시던스 리서치가 발표한 ‘2022-2032년 유청 단백질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세계 유청단백질 시장 매출이 약 82억5천만 달러(10조9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유청 단백질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

음료, 분말 및 에너지바 등의 형태로 체중관리 및 스포츠 영양 강화 제품 등 식품의 영역을 넘어서 최근엔 화장품 분야까지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유청단백질은 치즈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상품 가치가 적은 부산물임에도 새로운 부가가치 또는 고품질의 지속가능한 제품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서도 유청단백질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빛을 보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가 출시한 막걸리 ‘심우주'는 인공감미료 대신 임실치즈 유청으로 맛을 낸 제품으로 출시 첫날 1천600병이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국내 화학물질 제조사는 유청단백질 성분을 입혀 산소를 차단하는 특성을 갖는 필름을 개발, 차세대 친환경 포장재로 높은 가치를 입증했다.

세계 치즈 생산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공급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청단백질 시장은 오는 2032년에는 약 192억6천만 달러(25조5천억원)에 이르며 연평균 8.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처치곤란했던 유청단백질이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지니게 됐다. 농식품부도 전세계 푸드 업사이클링 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고 푸드 업사이클링의 법적 정의를 마련하는 관련 법 개정 절차에 들어갔다”며 “우리나라서도 국산 치즈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유청단백질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신시장 개척에 국산 유청이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 기반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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