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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낳은 만큼 못키우는 ‘한국양돈 고질병’ 좋아지나 했더니...

한돈팜스 분석, ’22년 PSY ↓ 불구 MSY ↑
올들어 PSY 다시 증가세…MSY 오히려 감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하지만 육성구간의 개선 속도는 이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전국 한돈농가 2022년 전산성적 발표회<사진>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한돈팜스 분석을 담당한 정P&C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PSY는 평균 21.5두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0.1두가 감소하며 증가세가 주춤한 모습이었다.

복당 총산자수가 10.25두로 0.6두 늘었지만 모돈회전율이 2.11로 0.02 하락한 데다 이유전육성률도 0.4%p 낮은 90.3%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들어 다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9월까지 PSY 22두를 회복,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육성구간이다.

PSY와 달리 지난 2022년 MSY는 평균 18.4두로 오히려 전년보다 0.1두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다. PSY의 증가 추세에 미치지 못했던 이전과 다른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지난 한해에 그칠 전망이다.

한돈팜스 분석 결과 올해 9월까지 MSY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4두 감소한 18.2두로 분석됐다. 이유전후육성률이 모두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최종 생산비와 농가 실수익을 고려할 때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한국 양돈의 고질병이 다시 도진 셈이다.

정P&C연구소 정영철 소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PSY와 MSY 모두 개선되는 추세이지만 그 속도면에서 MSY가 다소 처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내 농장의 성적이 어떤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 구간별 개선 대책을 마련해 실천에 옮기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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