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라인 회사 전경.
권동일 대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친환경 동물약품 초점…산업동물용 제품라인업 확대
수출 추진…고객 최고의 파트너로, 즐거운 일터 조성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터를 잡고 있는 바이오라인(대표 권동일). 동물용 의약품·의료기기 유통 전문회사다.
특히 구제역, 돼지열병, 우결핵, PRRS, 브루셀라, 조류인플루엔자(AI), PED, 써코바이러스질병 등 바이오노트에서 생산하는 동물용 진단키트를 국내 공급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권동일 대표는 “가축질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발생했다면 신속·정확 진단을 통해 최대한 빨리 질병전파를 차단해야 한다. 코로나19에서도 여실히 확인된 것처럼 가축질병 방역에서도 진단키트 역할과 가치는 지대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제이비솔루션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직접 창업한 바이오라인에서도 이렇게 바이오노트 진단키트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꽤 오랜 시간이 흘렀네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우수 품질 진단키트입니다. 국내 축산현장 곳곳에서 가축질병 방역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보람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바이오라인은 바이오노트 산업동물용 진단키트 유통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진단키트, 구충제, 백신, 헬스케어 제품 등 반려동물용 제품 비중이 더 크다.
권 대표는 “이미 반려동물용 의약품·의료기기 시장에서는 회사 인지도가 상당하다. 전국에 최대 규모 영업조직이 꾸려져 있다. 동물병원 등 고객으로부터 최고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라인은 회사 성장세에 탄력을 받아 제품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산업동물용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21년 특허받은 돼지 스트레스완화제 ‘에피그로산’을 런칭했다
“최근 탄소중립, ESG 등 사회전체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축산업도 환경을 거스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친환경 제품이 지속축산과 축산업 성장에 밀거름이 될 것입니다.”
권 대표는 특히 ‘에피그로산’의 경우 필리핀, 베트남 등에 수출을 추진 중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국내산 동물약품을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권 대표는 “동물건강을 최우선시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제품을 발굴·공급해 동물건강 증진은 물론, 축산업 등 관련산업 발전에 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인력이 가장 큰 회사 자산이면서 경쟁력이라는 권 대표. 그는 “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놀이터 같이 즐겁고 행복한 일터, 복지 등에서 국내 최고 동물약품 회사를 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제품>
바이오노트 진단키트
질병·용도별 제품 라인업…광범위 활용
구제역, 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PRRS 등 각종 가축질병을 진단하는 제품라인업을 구축해 놨다. Rapid, ELISA 등 용도별 품목도 다양하다.
신속·정확한 진단을 통해 가축질병을 조기진단해 질병전파를 막는다.
예를 들어 ‘Rapid AIV Ag’<사진>는 세계 최초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 래피드 키트다.
2004년 이후 국내 AI 방역정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민감도, 특이도 등에서 높은 검사 정확도를 가진다. 게다가 필터캡을 적용해 검사방법이 편리하다.
특히 ‘Rapid AIV Ag’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필드 모니터링, 1차 현장진단, 다른 질병과 감별진단 등 적용분야가 넓다.
에피그로산
돼지 스트레스완화…면역 높이고 생산성 향상
인체에서 식욕촉진을 목적으로 사용 중인 ‘시프로헵타딘’과 소화효소 분비촉진 작용을 하는 ‘산사’를 유효성분으로 한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돼지 생산성을 개선시킬 목적으로 개발됐다. 특허제품이다<사진>.
특히 유효성, 독성, 잔류성 시험 등을 실시해 동물용의약품으로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실험결과 사료효율 향상, 돈군 균일도 확보, 생체내 면역체계 개선 등 연쇄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