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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포커스>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 활성화 위한 과제

저출산 불구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로 외산 강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영유아수 감소로 국내 조제분유시장이 점차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조제분유시장은 국내 유업체들에게 수익성이 큰 시장이다. 이에 중국의 조제분유시장 현황과 함께 한국산 조제분유의 원활한 수출을 위한 전략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수출규제 관련 모니터링 필수…고품질화·현지 마케팅 뒷받침 돼야


저출산에 조제분유시장 성장 둔화
국민소득증가 육아의식 및 방식의 과학화, 프리미엄 제품 개발 등 질적 성장에 따라 중국의 조제분유시장은 성장세에 있다.
하지만 세 자녀 정책 추진 등 중국 정부의 출산율 제고 노력에도 출산율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2년도 출생아수가 956만명으로 6년 연속 감소함에 따라 2016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조제분유시장의 성장세는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중국 조제분유시장은 2005~2014년 연평균 24.8%의 고성장을 이어왔으나, 2015년부터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며, 산아제한 완화 정책에도 2015~2019년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은 8%대에 그쳤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0~2024년 중국 영유아 조제분유 시장의 연평균 증가율을 더 낮아진 6.6%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영유아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면서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외산 조제분유의 수요는 여전히 높은 편으로, 2022년 기준 10대 브랜드 중 외국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은 약 45%를 기록했다.


높아진 수출규제 문턱
중국은 한국산 조제분유의 최대 수입국이지만 높아진 수출문턱이 국내 기업의 발목을 잡으며 실적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한국산 조제분유의 대중 수출규모는 올해 4월 누적기준 2천390만 불로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17년 10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동관리총국에서 ‘영유아 조제분유 제품에 대한 배합등록 관리방법’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모든 영유아 조제분유에 대한 제품 등록이 요구되고 있으며, 분유 배합이 과학적이고 안전하다는 증명을 위해 관련 보고 및 충분한 증거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기업당 3개 브랜드, 3가지 배합방법으로 총 9개 이내의 제품만 등록이 가능하며, 올해 2월 시행된 국가표준 검사항목만 50개 이상으로 연구·개발·생산 단계에서 역량이 부족한 브랜드는 퇴출이 되고, 결국 소수 유력 브랜드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신규 국가표준 등록 유효기간이 5년으로 확정돼 재등록에 필요한 금전적, 시간적 비용발생이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높여야
농식품수출정보는 한국산 조제분유의 원활한 대중 수출을 위해 관련 규정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종 리스크를 적시에 예상하고, 실제 애로사항이 있는 경우 공사 현지화 지원사업 등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무엇보다 조제분유 주요 구매층인 젊은 부모들의 소득 수준 제고 및 투자 확대로 인해 분유시장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며, 분유에 관한 관리표준과 감독이 꾸준히 강화되는 만큼 고품질 제품의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한국산 조제분유의 품질 및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킴과 동시에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제품 개발 및 우월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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