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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원유가격 인상,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농식품부, “일각 밀크플레이션 우려, 과장된 시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빵·과자, 유제품 원료 비중 1~5%…인상요인 미미

 

정부가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한 밀크플레이션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는 지난 7월 27일 제 11차 회의 끝에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 인상안을 합의했다.
이미 원유가격이 오르는 것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소위원회 결과에 따라 10월부터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이 88/L원 오른 1천84원으로 결정되자, 일부 언론에선 밀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유가격 인상이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국산 원유의 대부분이 음용유용으로 사용되는 까닭에 주요 식품류 중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을 제외하면 원유, 흰우유, 유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
밀크플레이션 품목으로 지정되는 빵류와 과자류의 경우에도 유제품 원료 사용 비중이 1~5% 수준이며, 국산 유제품 원료로 한정한다면 그 비중은 훨씬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다만, 정부는 소비자의 물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업체와 대형마트가 국민 생활의 필수품인 흰우유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지 않도록 협력을 구한다는 방침이며, 이와 함께 흰우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통 효율화 등 유통분야에서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의 발전 및 국산 원유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생산비뿐만 아니라 시장상황을 반영한 원유가격체계가 새롭게 도입됐지만, 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산비는 전년대비 13.7% 올랐다. 게다가, 인상분이 즉각 원유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구조로 인해 낙농가 폐업이 속출하는 등 경영압박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낙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기에 사료가격을 인하하고, 사료구매자금을 최대한 지원하는 동시에 국산 조사료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생산비 인하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가격체계를 개편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유업계의 가공용 원유 사용 시 지원을 확대하고 국산원유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위한 R&D 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원유생산과 흰우유 수요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특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나라에서 안정적 수급 관리를 위해 정부가 제도를 관리한다”며 “이와 같은 낙농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원유와 유제품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고, 용도별차등가격제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정착하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제도가 정착되면 소비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산 유제품을 소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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