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지역사랑상품권 취급 제한 따른 문제 해결 촉구도
지난 8일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이 농협경제지주 경북본부에서 현장경영 일환으로 대구·경북 농·축협 조합장 170여 명과 간담회<사진>를 갖고 지역 현안 공유 및 농·축협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농협중앙회 신용·경제사업 부서장들이 참석해 각종 제기된 의견에 대한 답변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 2월부터 행정안전부가 매출 30억원이 넘는 매장에 대해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을 금지함에 따라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상당수에서 취급이 불가능해 지역 조합원들의 불편과 불만이 고조되고 대부분의 조합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중앙회 차원의 신속한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예천축협 김민식 조합장은 한우가격 하락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부탁하며, “사료가격 상승과 함께 한우가격 하락이 겹치며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정부를 설득해 사료안정기금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실무진은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 지원 및 사료안정기금이 설치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이성희 회장도 “농협은 지난해 사료가격 인상을 최소화했고, 올해도 두 차례에 걸쳐 약 45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사료가격을 인하했다”며, “지난 2월에서 6월까지 진행한 한우고기 할인행사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의 지원책을 모색해 한우 사육기반 안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현장경영 간담회에서 당면현안으로 상호금융 특별회계 추가정산, 무이자자금 조합 자부담 비율 완화, 농협택배 수수료 현실화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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