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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미국, 학교급식서 쵸코 우유 퇴출 고심

미 농무부, 가향 우유 제외 또는 당함량 제한 고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아동비만 예방”VS“우유 섭취 감소” 의견 상충

 

미국 정부가 초코 우유와 딸기 우유 등 가향 우유를 초·중등학교 급식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 중에 있다.

미국 언론매체 뉴스맥스(NEWSMAX)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에서 소금과 설탕량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초 농무부는 학교급식의 염분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내용의 새로운 지침도 내놓았지만, 당시 가향 우유에 대한 배제는 보류한 바 있다.

농무부는 기존방침대로 학교급식에 가향 우유를 제공하거나 배제하는 방안을 두고 고민하면서도 가향 우유를 허용하더라도 당성분의 함량은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가향 우유를 배제하면 아이들이 우유를 먹지 않아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리틀턴 공립학교 영양교사인 제시카 굴드는 “아이들에게 흰 우유만 제공했을 때 상당수의 학생이 우유를 섭취하지 않았다”며 “아이들이 칼슘, 단백질 등 영양소를 공급받기를 원한다면 가향 우유 제한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이다.

하지만 일부 학계에선 가향 우유가 선택사항이 아니라면 아이들도 궁극적으로 흰 우유를 먹게 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한, 가향 우유 퇴출 지지자들은 이 같은 시도가 아동비만 감소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터프츠 대학 에린 헤네시 교수는 “맛과 음식에 대한 선호도는 어린 시절 만들어지는데, 가향 우유를 제한함으로써 아이들을 비만으로부터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무부는 지침이 확정되면 2024~2025년 학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미국 학교급식은 매년 2억달러 상당의 우유가 소요되는 만큼 이번 결정에 따라 미국 낙농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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