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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학생들 급식 우유, 마트서 골라 먹는다

농식품부, 무상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 실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3월부터 무상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은 농식품부가 학교우유급식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에게 공급하던 무상우유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우유를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공급받던 방식에서 학생들이 필요에 따라 직접 편의점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원유를 사용한 신선한 유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학교우유급식은 지난 1981년부터 약 40년간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우유 소비기반을 넓히는데 많은 기여를 했지만 최근들어 흰우유 소비 감소 및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속적으로 위축되는 문제를 갖고 있었다.

더군다나 출산율 감소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데다 우유 급식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줄고 있는 추세일 뿐 아니라 무상으로 우유를 지원 받는 취약계층 학생들 위주로 우유급식이 진행되다 보니 학생들의 낙인효과 발생은 물론 선택권이 제한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어 왔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학교우유급식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 학생들이 거주하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형태의 우유 바우처를 발급하고 학생들이 편의점·하나로마트 등에서 국산 유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개편해 나가는 것이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취약계층 학생들이 국산 유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우유 바우처로 구매하는 유제품은 국산 원유를 50% 이상 포함해야 하므로 국내 원유 소비 기반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농식품부는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학교 우유급식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바우처 사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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