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에 따르면 푸드테크 시장은 오는 2040년 현재 시장 대비 약 1.8배~2.3배 성장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푸드테크 생태계 형성 과정에서 가장 먼저 인프라가 구축되는 분야는 소매‧배송‧소비 부문으로 2030년에 무려 80%에 가까운 인프라 구축 수준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푸드테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요인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식품 제조, 가공, 외식, 유통, 소비 전 분야와 접목되면서 융‧복합 연계성이 커졌으며 ▲윤리적 소비,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과 동시에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식품에 대한 소비 수요가 급증하고 ▲식품 제조 및 서비스 부문에서 최저임금 상승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 로봇 등 무인화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이 증가하고 ▲고령화 추세, 초개인화 소비성향 등으로 개인의 건강‧영양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식품 구매‧주문‧배달 서비스 수요의 폭증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실시한 국내 식품, 외식, 스마트팜 분야 전문가 FGI 조사 결과 푸드테크 산업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보틱스는 대부분의 밸류체인 상에서 높은 중요도와 파급력을 갖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분야별 푸드테크 전문가들은 푸드테크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트렌드로 ‘고령화, 건강(영양)에 관한 관심 증가’를 꼽았다. ‘인구의 변화와 식량 생산, 동물사육의 한계’ 또한 매우 높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체식품에 대해서는 현재 일부 식물성 대체식품이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식물성 대체식품에 대한 유형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국내 생산 및 판매액, 수입‧수출액을 알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식물성 대체식품과 배양육 등에 대한 원재료 및 제조‧가공기준, 식품유형 규정, 식품 표시기준, 식품첨가물 사용 기준 등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물성 대체식품과 관련해 “과거에는 단순히 식물성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것에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육류를 먹는 것과 같은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제조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통 축산업이 직접적인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간접적으로 평가했다.
농경연은 “세계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103억5천만 달러에서 2021년 123억3천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향후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5년에는 178억6천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