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대형 팬 헤라클레스 시리즈로 축산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하늘(대표 윤병일)이 헤라클레스 실링 팬을 출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윤병일 대표는 “업계에서 최초로 대형 팬을 국내에 소개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닥을 바로 때려 말리는 용도로 사용하던 것이 예전의 팬이었다면 대형 팬 헤라클래스 시리즈는 강한 힘으로 공기를 멀리까지 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도록 설계된 신개념 환기 시스템이었다. 때문에 처음에는 이를 생소하게 생각하던 농가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당시 이미 이스라엘에서는 상용화되고 있었고, 우리 축산현장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라 생각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대형 팬 헤라클래스는 윤 대표의 생각대로 축산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가격이 소형 팬 10개 이
상이었지만 축산 농가들로부터 대형 팬의 가치와 효용성에 대해 인정받았다.
윤 대표는 “한 번 사용해본 사람들은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인기를 끌면서 헤라
클레스는 ㈜하늘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고, 그인기에 따라 다양한 기능이 보강되면서 총 3개의 시리
즈가 출시됐다”며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자부하지만 현장 농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새로운 소
재와 부품들을 적용하면서 가격은 최적화하고, 제품의 완성도는 높여나가려 노력했다. 그런 노력 때문인
지 지금도 헤라클레스 시리즈는 축산농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헤라클레스 실링 팬은 기존의 환기시스템을 보강해주는 장비라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
축사 천장에 대형 날개의 실링 팬을 설치해 작동하면 축사 내부의 공기가 자연스럽게 순환이 될 수 있다
는 것이다.
윤 대표는 “회전 속도가 빠르지 않다. 날개가 돌아가는 것이 눈에 보일 만큼 느리지만 공기의 변화는 확실
하다. 윗 공기는 아래로 내려주고, 그 아랫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축사 전체에 공기와 온도, 습도가 일정해
진다. 가축들은 훨씬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게 된다”고말했다.
충남 천안에서 젖소를 키우는 A 농장은 최근 헤라클레스 실링 팬을 설치했다.
A 농장 대표는 “아직 겨울을 지나 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바닥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
졌고, 제품의 안정성이 높아 장기간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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