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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

"30년 현장경험 밑거름…개량전문기관 역량 높일 것"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직원 출신으로 회장으로 선출된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줄 자신이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20대 회장으로 당선된 이재윤 회장의 첫 마디는 자신감이 넘쳤다.

"협회의 역사가 50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항상 정부 관료 출신이나 외부인사들을 회장으로 초빙했다. 이젠 우리도 가축개량 전문기관으로서 내부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회장을 맡아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는 공감대가 저를 20대 회장으로 선출시킨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직원 출신이기 때문에 느끼는 부담감도 크다고 말했다.

"신입직원으로 협회에 입사해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거치지 않은 부서와 직책이 없을 정도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나를 대하는 것이 예전보다 거북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도의 긴장감이 결과적으로는 협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다" "지금처럼 맡은 바 업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주시고, 여기에 더해 주인의식과 전문가적 시각을 갖고 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보니 우리 협회가 그 동안 많은 성과를 쌓았던 만큼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들도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우리 협회 대의원이면서도 축종이 다른 분들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축산업계의 선도 농가들로서 비록 축종을 다르더라도 함께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수행전담 직원을 유성분분석소로 업무 이전시켰다.

"공약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장에 다가가는 협회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업무차 지역을 방문할 때는 담당 직원과 항상 동행할 것이며회장 뿐 아니라 담당직원들도 현장농가와의 거리감을 줄이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시행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장 농가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에 대해서도 나름의 계획을 언급했다.

이 회장은 "규제일변도의 축산현실에서 국내외 축산네트워킹을 고도화할 것이다. 최신정보와 트랜드를 빠르게 읽고 분석해 현장의 농가들이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현재 협회 내에서 근무 중인 전문인력들의 재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부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우리 협회가 축산업계의 코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결국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면서 일을 해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우리 협회에는 독특하게 한우, 젖소, 종돈 3가지 품목에 대한 관련 부서와 농가, 전문가들이 소속돼 있다. 소통의 중심에 있을 수 있고, 우리 협회를 중심으로 모두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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