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홍콩, 한우 고급육 이미지 구축 발판
미국 시장 진출 타진…실효적 뒷받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은 올해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에 대해 그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과 대치되는 생각이라 주목되고 있다.
민 위원장은 “한우사육두수 과잉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한우고기 수출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그 동안 한우협회와 함께 한우고기 수출에 대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 해온 바 있으나 지지부진한 수출 실적으로 인해 지적을 받아왔다”며 “하지만 그간의 지원사업이 꼭 성과가 없었다고만 할 수는 없다. 홍콩 현지 시장에서 한우고기에 대한 고급육 이미지를 구축했으며, 이것을 발판으로 현재는 미국에도 한우고기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미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상징적인 의미가 큰 시장이다. 수출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 시장에 한우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업에도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한우산업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사료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경직되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자조금은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 활동을 통해 공급량 증가에 대한 부담을 줄여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농가들의 안정적 사육환경 조성을 위한 일에 매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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