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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물보건사 양성합니다”…학계 분주한 행보

국가자격 응시제도 내달 28일 시행 따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관련학과 신설…전문가, 교수 초빙 속속

세명대, 강환구 박사 영입…라인업 보강

장재홍 검역정책과장, 전주기전대 강단에


오는 8월 28일 동물보건사(국가자격) 제도 시행에 대비, 관련 학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 지도 아래 동물을 간호하거나 진료를 보조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인체병원에서 간호사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동물보건사가 되려면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농식품부장관으로부터 자격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 자격시험 대상은 전문대학 이상 동물간호 관련학과 졸업자 등이다. 또한 양성기관에서 실습교육을 이수해야 자격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생긴다.

이 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련 대학은 동물보건사 양성에 분주하다.

충북 제천에 있는 세명대는 올해 동물바이오헬스과를 신설하는 등 동물보건사 양성에 본격 나섰다.

특히 지난해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등을 역임한 강환구 박사를 교수로 전격 영입,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을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세명대 동물바이오헬스학과는 최근 동물약품 시험실시기관으로 그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강환구 교수는 “반려동물 수 증가와 함께 동물보건·복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문지식을 갖춘 동물보건사를 양성, 이러한 추세에 능동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전주에 있는 전주기전대는 지난 1일부로 장재홍 전 농식품부 검역정책과장을 동물보건과 교수로 영입했다.

장 교수는 농식품부 근무 당시 가축질병 방역·검역, 축산물 위생 등에서 특출난 역량을 발휘한 만큼, 동물보건사 양성에서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실습 교육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교수는 “30년 공직생활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다. 대학 교수가 꽃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장경험을 적극 활용해 국가와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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