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분야 탄소 중립 선제적 대응
유휴산지를 활용한 조사료 자급 확대와 친환경축산 실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 실시한 2021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에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은 2개 세부사업으로 초지 조성과 관리에 소요되는 인건비, 자재대, 울타리 설치 등을 위한 ‘초지조성사업’과 초지조성 부담금, 기계·장비, 기반시설 지원을 위한 ‘경영지원사업’이다.
초지조성사업에는 사천시·고성군·남해군·거창군 4개 시군이, 경영지원사업에는 거창군이 시행 주체로 선정됐다.
사업의 선정기준은 서류심사를 거쳐 현장심사를 통해 사업대상자 적격성, 사업부지 적정성, 사업계획 적정성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4월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등 자문단 평가위원의 현장평가를 거쳐 지난달 최종적으로 사천시 상아농장, 고성군 천황산농장, 남해군 초원목장, 거창군 거창축협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사업대상 토지를 산지로만 규정함에 따른 산지전용 부담금 및 환경영향평가 등 높은 투자비용으로 신규진입에 애로가 있었으나, 올해부터 유휴산지에 대한 초지조성과 경영지원에서 토지 제한 없이 폭넓게 방목 축산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환경친화적 축산업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박종광 경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 선정은 산지생태축산에서 방목축산으로의 전환을 위한 뜻깊은 성과로, 앞으로도 우리 도가 축산분야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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