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젖소청정육종농가 원유국 대표 ‘대통령상’ 수상
대상 1천500만원·최우수 800만원·우수 500만원
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에서 경기 이천 소재 젖소청정육종농가인 동복목장 원유국 대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0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2020년 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했다.
제3회 청정축산환경대상은 전국 각지에서 추천된 우수농가를 대상으로 축사환경, 냄새저감, 동물복지, 분뇨관리 등 각 항목평가를 예선부터 본선까지 6단계 심사를 실시해 수상농가를 선정했다. 평가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위해 농식품부, 환경부, 축산과학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환경시민단체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약 2개월간 서류, 현장, 최종평가를 하는 단계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선 총 12농가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회 대회까지 국무총리상이었던 ‘대상’의 훈격을 3회 대회에선 대통령상으로 격상했다.
이날 ‘대상(1)’에 선정된 경기 이천 동복목장(젖소) 원유국 대표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2)’은 충북 괴산 아름다운농장(한우) 이제홍 대표와 전남 화순 쉴만한농장(산란계) 이상근 대표가 선정돼 각각 농식품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농협중앙회장상이 주어진 ‘우수상(9)’은 경기 양평 에덴농장(한우) 민영주 대표, 강원 홍천 삼포목장(한우) 이진영 대표, 충북 진천 태농농장(돼지) 김병민 대표, 충남 논산 사포농장(돼지) 도기정 대표, 전북 진안 샘골농장(육계) 정화 대표, 전남 순천 선후농장(한우) 조보훈 대표, 경북 영양 닭실재래닭연구소(산란계) 이몽희 대표, 경남 창원 태원목장(젖소) 허상철 대표, 제주 구좌 덕암농장(한우) 고재욱 대표가 수상했다. 수상농가들에게는 대상 1천500만원, 최우수상 800만원, 우수상 500만원씩의 상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인사말에서 “청정축산환경대상은 우리 축산농가들에게 청정축산의 동기를 부여하고 국민에게는 농가들의 노력의 결과를 보여주면서 축산의 이미지를 바꾸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양적 성장을 벗어나 질적 성장이 중요한 시기이다. 청정축산환경대상이 국민 함께 하는 작은 시작이라고 믿는다.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 수상농가들이 불씨가 되어 달라. 자연과 함께 하는 축산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신정훈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국내산 농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청정환경을 우리 축산의 미래의 모습으로 만들어 가자”고 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도 축사에서 “청정축산환경대상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지속 가능한 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하태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오늘 수상농가들의 노하우가 주변에 널리 전파되면서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수입산과 경쟁에서 이기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