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편(編)
◆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본다.
- 험한 일이나 저지른 죄는 반드시 드러난다.
= 먹은 소가 똥을 누지.
◆ 오뉴월 더위는 암소 뿔이 물러 빠진다.
- 더위는 음력 오뉴월경이 가장 심하다는 뜻.
◆ 오뉴월 소나기는 쇠(말) 등을 두고 다툰다.
- 여름 소나기는 변덕스러워서 가까운 거리에서도 오는 수가 있고 안 오는 수도 있어 종잡을 수가 없다는 뜻.
◆ 오뉴월 쇠불알(늘어지듯)
- 무엇이 축 늘어짐을 조롱하는 말.
- 행동이 몹시 느리고 더딤을 이름.
◆ 외눈 통이 쇠뿔에(황소에) 받혔다.
- 무슨 일인가 매우 심하게 겪어 재수가 아주 없다는 뜻.
◆ 외상이면 (당나귀) 소도 잡아 먹는다.
- 외상이라면 자기 능력을 생각지 않고 물건을 잘 사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 우마(牛馬)가 기린 되랴.
- 본시 제가 타고난 대로 밖에는 아무리 해도 안 된다는 말.
◆ 우황(牛黃)든 소 앓듯.
- 할 말이나 일을 하지 못하고 노심초사함을 뜻함.
= 벙어리 냉가슴 앓듯.
◆ 의붓아비 소 팔러 보낸 것 같다.
- 심부름 나가서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음을 이름.
◆ 2월 바람에 검은 쇠뿔 오그라든다.
- 2월 달 바람이 매우 세다는 뜻.
◆ 쟁기질 못하는 놈이 소 탓한다.
- 할 줄 모르는 자기를 탓하지 않고 기구(器具)가 나쁘다고 나무람을 뜻함.
◆ 종년 간통(姦通)은 소타기.
- 종년을 겁탈하는 것은 소 타기처럼 쉽다는 뜻으로 무릇 지위나 권세로서 못할 일이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쥐구멍으로 소 몰려(들려) 한다.
- 소는 크고 쥐구멍은 작은 것인즉 도저히 되지 않을 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한다는 뜻.
◆ 진상(進上)가는 소(송아지) 배때기를 찼다.
- 쓸 데 없는 짓을 저지르고 봉변을 당하는 경우를 이름.
◆ 콩밭에 소 풀어 놓고도 할 말은 있다.
- 나쁜 짓을 한 사람도 변명할 말이 있다는 말
= 처녀가 아이를 낳아도 제 할 말은 있다.
◆ 큰 소 잃고 외양간 튕겼네.
- 크고 작은 이중 손해를 입었다는 말.
◆ 큰 소 큰 소하며 꼴 아니 준다.
- 먹을 것을 어린아이들 에게만 주고 큰 어른에게는 잘 대접하지 않음을 이름.
◆ 키 큰 암소 똥 누듯(한다).
- 일을 하는 것을 보기에 쉽게 함을 보고 이르는 말.
- 동작이 어설프게 보임을 조롱하는 말.
◆ 푸줏간에 든 소.
- 꼭 잡혀서 아무리 애써서 도망 할래야 도망할 수 없게 된 궁지에 빠진 존재의 비유. =독 안에 든 쥐.
◆ 푸줏간에 들어가는 소 걸음.
- 가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써도 할 수 없이 억지로 끌려감을 비유하는 말.
◆ 황소 제 이불 뜯어먹기.
- 어떤 일을 한 결과가 결국은 자기에게 손해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 후장(後場) 쇠다리 먹으려고 이 장에 개다리 안 먹을까.
- 미래의 일에 기대할 것 없이 목전의 현실에 충실함이 중요하다는 뜻.
◆ 힘 센 소가 왕 노릇 하나.
- = 기운세면 소가 왕 노릇 할까.
말 편(編)
◆ 가는 말에 채찍질.
- 달리는 말에 채찍질(채를 친다).
◆ 거둥에 망아지 새끼 따라 다니듯 한다.
- 요긴하지 않은 사람이 쓸 데 없이 이곳저곳 따라 다닌다.
◆ 게으른 말이 짐 탐한다.
- 게으른 사람이 일하기 싫어 한 번에 많이 해치우려고 하거나, 능력도 없으면서 지나치게 탐함을 비꼬아 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