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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가임암소 150만두 넘어…전문가 위험 경고

가격적 영향 기인…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비가 공급 수용, 현 특수상황 지속 불투명”


가임암소의 사육두수가 150만두를 넘어섰다.

소 이력제 자료 기준 10월 한우 전체 사육두수는 320만9천두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암소는 204만8천두다. 가임암소는 154만8천두로 파악된다.

가임암소는 2016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5.5% 증가했다.

가격적인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산지 송아지가격이 숫송아지의 경우 4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농가로서는 사육두수가 포화상태라는 경고가 있더라도 암소 도태를 하기가 쉽지 않다.

한 농가는 “송아지 한 마리가 생기면 적어도 200만원은 번다. 솔직히 말해 지금 멀쩡한 암소를 도태하는 것은 농가입장에선 쉽지 않은 선택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 수준의 가임암소는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올해 한우고기에 대한 시장수요가 증가한 부분이 공급량 증가분을 상쇄된 것은 사실이지만 현 수준에서 사육현황을 살펴보면 내년과 그 이후에는 한우고기의 공급량이 지금보다도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연 올해보다 더 늘어나는 공급량을 소비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는 지적이다.

한 전문가는 “올해는 특수한 상황으로 쇠고기 수입량도 감소했다. 하지만 수입량이 다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고, 내년에는 수입관세 또한 더 낮아진다. 수입육의 공세가 지금보다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가지 측면에서 한우산업에 쉽지 않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협회차원에서도 좀 더 강력한 수급조절 대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여지며 농가들도 합리적인 판단을 해야 할 시기”라고 지적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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