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한돈협, 시판사료 곰팡이독소 허용치 이하

올해 모니터링 결과 공개…검출농도는 증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0개사 임신·육성돈사료 농장서 채취 분석

2개 이상 독소 복합작용시 피해가능…주의해야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실시한 ‘2020년도 양돈용 배합사료 모니터링’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시판중인 양돈사료 모두 곰팡이독소가 허용치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두 종류 이상의 곰팡이독소가 복합작용을 일으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돼지는 가축 중에서 곰팡이 독소에 가장 감수성이 높은 동물인 만큼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다양한 형태의 곰팡이독소들이 돼지의 면역능력과 생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돼지사료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이러한 곰팡이독소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설명이다. 곰팡이독소 가운데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만이 관리대상이며 퓨모니신, 보미톡신, 제랄레논, T-2톡신은 권고대상이다.

한돈협회는 국내 배합사료 원료 대부분이 수입 곡물인 상황에서 곰팡이독소에 의한 문제발생시 국내에서는 발생단계에서 조치가 불가능한 만큼 수입곡물 중심으로 위해요소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매년 양돈용 배합사료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돈협회는 올해 국내 10개회사 제품의 육성돈사료와 임신돈사료 샘플을 각 사료 회사별 고객농장(사료차와 급이기)에서 채취, 국제 사료분석 공인검정기관을 통해  곰팡이 독소 6종에 대한 농도를 분석했다. 

1차(5월), 2차(7월), 3차(9월)에 채취한 배합사료 샘플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사료샘플에서 제랄레논을 제외한 모든 곰팡이독소의 농도가 허용 및 권고기준 이하로 조사됐다. 다만 아플라톡신과 오크라톡신의 경우 검출농도가, 푸사리엄계열의 보미톡신, 퓨모니신 및 제랄레논의 경우 검출률과 검출농도가 각각 증가했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정P&C연구소 정종현 전무는 “이번 조사 결과 대부분의 시료가 기준 이하로 조사됐지만 곰팡이 독소로 인한 문제는 한 종류의 곰팡이독소로 인한 증상뿐만 아니라 두 종류 이상의 곰팡이독소가 복합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며 “최근 수입 곡물에서 간혹 품질 및 관리상태가 좋지 않은 샘플이 검출이 되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료내 곰팡이독소 섭취에 의한 문제는 곰팡이 독소간 상호작용 효과를 검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곰팡이독소의 독성학적 관련 규정 및 평가는 단일 곰팡이독소의 영향만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사료업계 및 관계기관과 협조, 사료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관리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