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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음성공판장 VS 부천공판장

“한우출하 포트폴리오 신중하게 선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연간 한우 평균 경락가격 비슷한 수준

1++ 등급 제외하면 부천이 가격 우위

가격 진폭 분석에서 음성이 편차 적어

운송비는 생축 같고 지육은 부천 유리


한우농가는 출하시기가 다가오면 몇 년 이상 공 들여 키운 한우를 어디로 출하할지 고민에 빠지곤 한다. 공판장마다 강점이 다르다는 생각과 함께 수취가격에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에 빠지는 한우농가들이 참고할 만한 분석결과가 나왔다.

농협안심축산분사가 ‘그것이 알고 싶다! 음성 VS 부천 비교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가격과 가격진폭, 그리고 운송비와 구매력으로 나눠 음성과 부천을 비교한 자료이다.

농협안심축산분사는 ‘묻지마 음성 출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명절시장에서 축협 간 치열한 출하예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해 음성과 부천의 강점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도록 자료를 비교했다.


■ 거세우 등급별

첫 번째, 가격비교에서는 2019년 거세우 등급별 연간 경락가격(kg)을 살펴봤다. 음성에는 총 9만954두가 출하돼 평균 1만9천219원의 경락가격을 보였다. 부천에는 총 3만8천24두가 출하돼 평균 1만9천150원에 경락됐다. 연간 경락가격을 따지면 음성이 부천보다 69원 높았다. 생각보다 그렇게 큰 차이를 드러내지 않은 셈이다. 중요한 것은 1++ 등급을 제외하면 대다수 등급에서는 부천이 가격 우위를 보였다는 점이다.

1++ 등급을 제외할 경우 평균 경락가격은 음성이 1만8천418원, 부천은 1만8천521원으로 부천이 103원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2020년 상반기 평균 경락가격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음성 2만7원, 부천 2만126원으로 부천이 119원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가들의 막연한 선입견으로 고급육의 음성쏠림 현상 속에 1++등급에서 음성 우위가 나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가격 격차요인에 대해 꼼꼼하게 한 번 살펴봐야 하는 대목이다.


■ 가격진폭

두 번째, 가격진폭 비교이다. 올해 8월19일 이후 월요일을 제외한 10영업일을 기준으로 한우거세우 일자별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등급에서 부천이 음성대비 평균 96원 진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정일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대표성에는 한계가 있지만 부천이 편차율이 높다는 점은 음성에 비해 아직 시장 안정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풀이됐다.


■ 운송비

세 번째, 운송비 비교이다. 충남 예산을 예를 들어 음성과 부천에 대한 운송비를 비교했다. 예산에서 공판장별 생축(5톤 8두 기준) 운송비와 공판장에서 마장동으로 지육(족 제외)을 운송하는 비용을 계산했다. 먼저 예산에서 음성 또는 부천으로 생축을 운반하는 비용은 5만6천원으로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성에서 마장동으로 지육운송에는 6만3천500원, 부천에서 마장동으로는 5만2천700원이 들었다. 생축 운송비용은 별 차이가 없지만 지육의 경우에는 부천이 두 당 1만원 내외의 경쟁력을 보인 셈이다. 문제는 산지에서 음성보다 부천이 멀어 출하기사들이 부천을 기피하고 있는 점이 꼽혔다.


■ 구매력

네 번째, 구매력 즉 중도매인에 대한 비교이다. 2019년을 기준으로 연간 소 구매실적이 200억원을 넘긴 중도매인은 음성(7)이 부천(3)보다 많았다. 특히 부천은 3명 모두 200억원대 구매력을 보인 가운데 음성은 200억원대부터 700억원대까지 중도매인의 구매력이 거대했다.

농협안심축산분사는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음성과 부천 어느 한 쪽이 무조건 농가들에게 유리하다고 지목하기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쏠림현상으로 인한 전체 농가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시장을 건전하게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천은 거세우 중심으로, 음성은 암소 중심으로 한우농가에게 출하 포트폴리오 재편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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