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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한우자조금의 진정한 리모델링을 기대하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자조금 사무국이 최근 사무실 리모델링을 실시하면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기존에 2개 층으로 나눠져 있던 직원들을 한 층으로 모으고, 남은 1개 층은 전문회의실, 대의원 사랑방 등으로 구조를 변경했다. 
직원들 간의 거리감을 줄이고, 더욱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한우자조금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고, 사무국 직원들의 사기 또한 매우 떨어진 만큼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자조금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달라진 마음가짐을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뢰의 회복은 깊은 자기반성에서 시작돼야 한다. 사무국 직원, 한우자조금관리위원 및 대의원, 그 외 관계자 모두가 ‘과연 우리 잘 하고 있는가?’라는 깊은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항상 지적되는 문제점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매년 반복되는 천편일률적 홍보사업은 아무문제가 없는 것인지?”
“농가들이 어렵게 모은 정성을 꼭 필요한 곳에 잘 쓰고 있는 것인지?”
“한우농가 모두의 이익보다는 사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불필요한 갈등과 소모전으로 잃고 있는 것은 없는지?”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찾기 위해서는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다. 사업과 운영 전체적인 부분에 대해 재점검하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조직 간의 갈등으로 낭비되는 소모적인 에너지를 이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써야 한다.
사무실 리모델링으로 금번의 한우자조금 사태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물론 금번 사건의 원인이 사무실의 배치 때문이라고 보기도 어렵다. 
리모델링이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조치라 볼 수는 없다. 사무국 소속직원들과 관리위원 등 그 외 모든 한우자조금 관계자들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 봐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보여주는 것에서 그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이미 알고 있는 고질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해결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동의 변화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그런 노력들을 통해 자조금은 다시 농가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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