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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는 넘치는데… 학교우유급식 정상화 ‘빨간불’

코로나 감염 재확산 따라 전국학교 등교 차질
소비처 잃은 유업계 원유적체 심화로 ‘발동동’
업계 “수급불안 여파 감산정책 부를라” 긴장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학교우유급식 정상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해 초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학연기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개학과 함께 시작됐어야 할 학교우유급식이 중단되면서, 유업계는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됐다.
전체 백색시유 소비량의 8.2%를 차지하는 학교우유 공급중단으로 소비처를 잃은 잉여유가 대량 발생하면서 이를 처리하기 위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유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학교우유급식 물량을 납품하던 유업체들은 급식이 중단된 3~5월 동안 약 600억원 이상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개학 후에도 상당수의 학교가 원격수업이나 등교인원을 축소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니, 학교우유급식을 신청한 학교도 예년보다 줄었을 뿐만 아니라 물량도 축소되는 등 학교우유급식이 원활이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현재 수도권 아래 지역의 학교에는 어느정도 우유를 납품하고 있으나, 수도권에 위치한 학교에는 우유급식 물량을 주 5회에서 주 1회로 줄여 납품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온화한 동절기 기온으로 원유 생산량까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일평균 원유생산량은 5천896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2.1%가 증가한 반면, 일평균 원유사용량은 0.2%가 줄어든 5천238톤에 그치면서 일평균 잉여원유량은 638톤으로 23.4%가 늘어났다. 
이처럼 수급불균형이 지속된다면 원유감산정책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자 2학기 정상 등교를 준비하고 있던 전국의 학교들이 또 다시 원격수업이나 등교인원 축소를 결정하면서 학교우유급식 정상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게다가 만약 사태가 악화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면 일부나마 이뤄지고 있던 우유급식마저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학교우유급식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재확산 분위기에 업계에서는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여름 더위가 끝나면 원유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급불균형 현상이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앞으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대응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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