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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선축협, 지역사회 ‘든든한 울타리’

지역경제 구심체 넘어 지역사회 밝히는 나눔 주도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축산농가·지역민에 활력소
수해현장선 인적·물적 자원 총동원…‘천군만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와 코로나19 재확산이 겹치면서 지친 축산농가와 지역사회를 위한 일선축협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일선축협은 수해현장에 인적·물적 자원을 긴급 투입해 조속한 피해복구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사회에는 축산물 나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면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선축협이 지역사회를 위해 7월 하순부터 펼친 활동을 보면, 가평축협 조규용 조합장의 경우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 공익캠페인 동참하고 가평보건소 의료진에 수박을 전달했다. 횡성축협(조합장 엄경익)은 횡성군청에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면서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1천개를 기증했다. 대전충남양계조합(조합장 임상덕)은 천안사회종합복지관 등 천안지역 21개 사회복지시설 봉사단체에 계란 3천200판(9만6천개)을 기부했다.
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축사환경개선을 위해 1천300여명 전체 조합원에게 파리약과 축사용 삽을 지원했다. 전남낙협(조합장 정해정)은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 우유자조금과 함께 전남도청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유 3만개(1천5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 우유는 광역푸드뱅크를 통해 전남지역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에 전달됐다.
영덕울진축협(조합장 박영택)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전통시장 이용촉진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생필품 등을 직접 구매해 지역아동센터와 마을 돌봄터 등 5개소에 기부했다.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도 봉화군 교육발전위원회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천만원에 이은 장학금 기부이다. 또 1천620명 전체 조합원에게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100장씩 지원했다. 상주축협(조합장 김용준)도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상주적십자병원 의료진에게 명실상감한우탕 220인분을 전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지부장 권학윤·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장)는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가정위탁지원센터에 건강한 여름나기 삼계탕 650인분을 기증했다. 진주축협(조합장 조양수)은 진주시청에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 성금 1천만원을 기부하고, 축산물 소비촉진과 조합원 건강증진을 위해 한우사골곰탕을 지원했다. 창녕축협(조합장 윤태한) 역시 폭염 대비 대형선풍기를 850여 농가에, 구매이용 390여 농가에는 생균제 등 총 1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은 거점승용마조련센터 개장식 때 접수된 쌀 화환 1천50kg을 서귀포시를 통해 관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지난해 9월 축산물 할인축제, 올해 2월 신시가지지점 개점식 이어 세 차례에 걸쳐 총 3톤의 쌀을 기부한 것이다. 
이 밖에도 전국 139개 일선축협 모두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도 집중호우로 실의에 빠진 축산농가를 돕는 복구 작업을 발 빠르게 전개했다.
용인축협(조합장 최재학)은 집중호우 피해농가를 위해 긴급지원반을 편성해 현장점검과 복구작업을 도왔으며, 서울우유(조합장 문진섭)는 휴가를 반납하고 수해 조합원에 물품과 인력을 우선 지원하고 낙농지원센터별로 비상 근무조를 운영하고 있다.
보은옥천축협(조합장 맹주일)은 영동 양산면 송호리 일대 침수로 급류에 휩쓸린 한우를 구출하는 긴급 활동을 펼쳐 인근 과수원 나무 사이에 매달려 있는 한우 등 26마리를 구출하고 침수로 전기가 차단돼 사료와 음용수 공급 못하는 농가에도 긴급 조치를 했다. 충주축협(조합장 오후택)도 50여 농가가 산사태로 축사 파손과 침수, 농기계 유실 피해를 입어 자체 재난기금을 긴급 지원했다.
아산축협(조합장 천해수)은 인근 송악농협 경제사업장과 농산물 가공공장이 수해를 입자 방역차량 3대를 동원해 물청소와 방역활동을 지원해 협동조합 간 상생정신을 보여줬다.
아산축협은 배방면과 도고면에서 집중호우로 토사가 유입된 목장에서 밤늦게까지 복구작업을 진행해 착유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 임직원들도 병천면과 목면의 축사 내부에 유입된 토사를 밤 10시까지 치우면서 복구를 도왔다.
남원축협(조합장 강병무)은 섬진강, 요천강 등 11개 하천이 범람하고 제방이 유실된 가운데 기본업무를 위한 최소인력을 제외한 전체 직원을 긴급 투입해 급류와 토사 유입으로 유실된 가축을 수습하고 축사 청소, 깔짚과 사료, 수의진료를 제공했다.
전남낙협(조합장 정해정)도 집중호우로 인한 축사 침수 피해농가에 주말에도 복구 일손을 투입했다. 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 임직원들도 집중호우 속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호우가 그친 이후에는 복구 활동에 전념했다.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은 침수피해 농가의 한우 116두를 초록자원화센터로 긴급 이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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