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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한우, 홍천 한우명가 재도약 신호탄”

■ 한우 도체중 역대 최고 기록 홍천군에선
늘푸름홍천한우플라자서 구매해 지역 경사 자축
농가·행정 “역동적 한우산업 만들자” 의지 다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달 8일 강원 홍천 덕현농장(대표 박시덕)에서 출하한 거세한우가 도체중의 기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생체중 1천239kg의 이 소는 도체중이 무려 824kg으로 도체중 최고기록의 자리에 이름을 새겼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천은 한껏 고무됐다.
각종 언론에 홍천에서 최고기록을 경신한 소가 나왔다는 보도가 나오고, 늘푸름홍천한우플라자(대표이사 신재영)에서는 이 소를 3천 만원에 구매해 지역의 경사를 자축했다.
덕현농장 박시덕 대표는 태어날 때부터 남다른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생시체중이 우선 컸다. 46kg에 태어난 이소는 다른 또래 소들 보다 잘 먹었고, 30개월이 넘어서도 하루에 15kg씩의 사료를 꾸준히 먹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한 번 되는데 까지 키워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도체중 기록을 세우는 것 까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우리 홍천의 명성이 알려지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천군의 함대식 축산과장은 “이번 경사는 단순한 기록경신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 동안 홍천군이 한우명가로서 명성은 쌓아왔지만 이름에 맞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늘 있어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홍천의 한우가 다시 한 번 전국에서 주목받고, 재도약을 하는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 과장은 앞서 말한 바람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기록을 경신한 개체는 홍천에서 선발된 우수한 엘리트 암소의 난자를 수정란으로 만들어 이식해 태어난 소다. 홍천군에서는 이미 2008년부터 한우수정란 이식 사업을 추진하면서 연 평균 160두의 우량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금 현재 이 사업을 통해 태어난 우량한 능력의 번식암소가 현재 우리 지역 내에 300여두 이상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홍천이 한우명가로서의 명성을 되찾는데 이들이 견인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늘푸름홍천한우플라자는 이소를 3천만원에 구매해 시식회를 가졌다.
늘푸름홍천한우플라자 신재영 대표는 “홍천에서 동료 한우농가가 만들어낸 성과를 홍천한우농가의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값진 성과를 널리 자랑하고 싶어 시식회도 열었다. 단순한 박시덕 농가만의 성과가 아니다. 이번 일로 우리 홍천지역 한우농가의 자부심이 한껏 높아졌다”며 “이런 에너지들이 모여 더욱 기쁜 소식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늘푸름홍천한우플라자는 지역 한우농가 200여명이 출자해 만든 한우전문 판매점이다. 한우농가들이 주주인 셈이다. 이곳에서는 이들 회원농가들이 생산한 고품질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하면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과 홍천군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함대식 과장은 “우리 지역은 예전부터 한우개량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노력으로 타 지역의 모범이 되는 곳으로 평가 받아왔다. 농가들 또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준 높은 사양관리 기술을 자랑한다. 기본기가 매우 잘 갖춰진 곳이라고 평가하고 싶다”며 “농가와 행정이 뜻을 모아 다시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홍천의 한우산업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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