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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철통방역 속 조심스럽게 문 연 가축시장

횡성가축시장, 판매농가 차단…구매자 50명 제한
영천가축시장, 지자체와 협의해 재개장 일정 결정
일선축협, 생축거래센터 통해 공백 메우기 안간힘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강원 횡성축협 가축시장이 지난 6일 다시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휴장한지 40여일 만이다.
일선축협들이 가축시장을 휴장하고 생축거래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우 출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의 숨통을 조금씩 트여주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가축시장 재개장을 알리는 축협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소독, 입장객 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선에서 출하지연으로 인한 한우농가들의 피해를 줄여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횡성축협 가축시장은 2월 22일,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날 휴장에 들어갔다. 이번 재개장된 횡성가축시장에는 한우 107마리가 출장했다. 횡성축협은 가축시장 재개장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방침이다. 우선 출하농가는 물론 마스크 미 착용자, 가격동향 관람자 등은 아예 가축시장 입장을 불허했다. 구매자도 사전에 실질 거래의사가 확인된 횡성군민에 한해 선착순 50명으로 제한했다.
가축시장 안팎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는 철저하게 시행됐다. 출입자들은 체온측정은 물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가축시장 주변 소독도 했다.
이날 출장된 한우는 수송아지 32두, 암송아지 17두, 거세송아지 15두, 큰암소 38두, 거세비육 5두 등이다. 이중 암송아지 2두, 큰암소 5두를 빼고 모두 낙찰됐다. 수송아지(32)는 최저 165만1천원에서 최고 425만6천원으로 평균 298만6천원에 낙찰됐다. 암송아지(15)는 최저 168만원에서 최고 296만원까지 평균 261만7천원에 거래됐다. 거세송아지(15)는 최저 311만원에서 최고 442만5천원으로 평균 383만9천원에, 큰암소(33)는 최저 195만원에서 최고 639만원까지 평균 437만9천원에 낙찰됐다. 비육(5)은 최저 331만원에서 최고 416만9천원까지 평균 337만1천원에 거래됐다.
횡성축협은 4월 개장일을 10일, 16일, 22일로 예고하고, 출하농가들은 절대로 가축시장에 나오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구매자도 개장 전일까지 선착순 50명만 받고 있다.
횡성가축시장에 이어 경북 영천가축시장도 재개장이 추진되고 있다.
영천시는 한우농가와 축협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임시 휴장된 영천전자경매 가축시장 재개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영천가축시장은 오는 21일 다시 문을 열 것으로 전해진다.
영천시와 영천축협은 지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월19일부터 가축시장 문을 닫았다.
영천축협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휴장된 가축시장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개설한 생축거래센터를 운영해왔다. 생축거래센터는 지난달 9일부터 총 4회에 걸쳐 186두가 출품된 가운데 51명의 매수인이 180두(80농가)를 사갔다.
한편 일선축협은 생축거래센터 또는 한우농장 현장경매 등 판매자와 구매자가 비대면 상황에서 가축거래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가축시장 휴장 공백을 메우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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