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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축산현장 효자노릇 톡톡…감동의 제품들> 한펠, 국내 최대 사료용 코코넛 분말 공급

굳지 않는 코코넛 분말 제조장치 특허 개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온도변화에도 분말형태 유지 가능케
사료가치 뛰어난 코코넛 상품화 기여


코코넛 분말은 가축들에게 양질의 지방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갓 태어난 어린 가축들의 사료에는 없어서는 안 될 영양공급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이유는 코코넛에 함유된 지방은 가축의 면역기능과 항균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제공하는 중쇄지방산으로, 소화와 분해가 용이하다는 점 때문이다.


코코넛 지방, 면역력·항균력 우수
사료적 가치가 이렇게 높은 코코넛 분말이 그 동안은 사용의 불편함 때문에 확대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코코넛이 갖고 있는 지질의 오일로 인해 하절기에는 분말입자가 서로 뭉쳐지고, 동절기에는 단단하게 굳어 사료에 혼합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 최대 사료용 코코넛 분말 공급업체인 (주)한펠(대표 임인철)이 최근 사료용 코코넛 분말 제조 장치를 개발해 사료와 혼합하기 용이한 분말형태로 원료를 가공할 수 있게 되면서 코코넛 분말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주)한펠은 오랜 시간 동안 코코넛 분말의 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을 거듭해왔다. 고민의 결과로 지난해 온도변화에도 고운 분말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사료용 코코넛 분말제조 장치를 개발했고, 이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는 (주)한펠의 이 기술 특허에 대해 산업적 가치를 인정해 7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주)한펠에서는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해 코코넛 사료첨가제를 생산 중에 있다.


분해·배합·포장 전 공정 한번에
임인철 대표는 “한 장소에서 하나의 장치로 파쇄와 분쇄, 배합, 포장까지 전 공정을 진행할 수 있고, 다양한 등급의 산업화제품을 하나의 장치에서 제조할 수 있다. 온도, 습도 등의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주)한펠이 개발한 사료 첨가용 코코넛 분말 제조 장치는 파쇄기 2기, 분쇄기 2기, 이송기 4기, 사일로 3기 및 배합기 1기로 구성돼 있다.
원료가 파쇄기를 통해 1차 파쇄되고, 더 작은 입자로 분쇄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분체물들은 분쇄기로 이송돼 분쇄된다. 이에 따라 파쇄기 투입 전 서로 뭉쳐지거나 굳어진 상태의 코코넛 원료가 등급별로 서로 다른 경로에서 전 처리 과정을 거친 후 헤쳐지고 균일한 입자로 분쇄돼 3기의 사일로에 분리 저장된다. 각 사일로에 저장된 분체물들은 설정된 비율로 배출돼 최종 배합기에서 배합해 다양한 등급의 제품을 제조하는 공정이다.
복잡한 설명이지만 전체 공정이 하나의 장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공정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사일로에서 저장된 코코넛 원료의 배출 속도를 제어해 다양한 등급의 제품을 하나의 장치에서 제조할 수 있으며, 외부 환경에 따라 최종 제품이 덩어리지거나 굳은 원료가 포함되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고, 유해한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등급별 배합비율 자동 제어
(주)한펠에서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일일생산량이 8톤에서 14톤으로 증가하는 것은 물론 배합비율에 따라 생산라인이 필요했던 것이 단일 생산라인에서 제품 등급별 배합비율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인철 대표는 “그 동안 등급별 공정이 따로 필요했기 때문에 각 등급별 공정라인이 별도로 있어야 했다. 이 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게 되면 다양한 품질의 완제품을 생산해 공급할 수 있다”며 “사료적 가치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사용의 불편함 때문에 활용하지 못했던 업체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 안정적인 제품을 생산해 사료업계와 축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한펠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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