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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화우농가 4만6천호로 줄어…호당 54.1두 사육

농협한우국, 2019년 일본 화우산업 동향 분석
화우두수 증가 속 전체 소 사육두수는 0.4%↓
쇠고기 자급률 34.9%…전년과 같은 수준 유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본의 소 사육농가가 지난해 4만6천호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화우 사육두수는 173만4천두로 전년 대비 1.9%가 증가했다.
농협한우국(국장 박철진)은 지난달 23일 발간된 한우 월간리포트에 일본의 화우산업을 분석해 소개했다.
농협한우국에 따르면 2019년 일본의 전체 소 사육두수는 250만3천두로 전년 251만4천두 대비 0.4% 감소했다. 그 중 화우는 2018년 170만1천두에서 지난해 173만4천두로 늘었다. 지난해 일본에서 사육되고 있는 화우는 암소 111만4천두, 수소 62만두였다. 화우가 늘어난 반면 전체 소 사육두수가 줄어든 배경에는 육용종이 2018년 81만3천두에서 지난해 76만9천두로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소 사육농가는 꾸준하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14년 5만8천호에서 2017년 5만호로, 2018년 4만8천호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4만6천호로 집계됐다. 농가수가 줄어든 반면에 호당 사육두수는 규모화되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호당 44.6두였던 사육두수는 2018년 52두에서 2019년에는 54.1두로 늘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한우 사육두수 305만5천두, 농가수 9만호, 호당 사육두수 33.9두와 비교하면 일본의 소 사육농가들은 대부분 전업농이라는 설명이다.
일본의 지난해 쇠고기 자급률은 34.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 국내산 쇠고기 생산량은 32만9천635톤으로 전년 33만2천851톤과 비교해 1% 줄었다. 교잡종 등의 도축두수 감소 때문이다. 수입 쇠고기는 미국산과 호주산의 수입 감소로 2018년 61만9천686톤에서 0.7% 줄어든 61만5천441톤으로 집계됐다. 국내산과 수입산을 합쳐 일본 쇠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94만5천76톤이다. 자급률이 2018년과 동일한 수준에서 유지된 이유는 국내산과 수입산 모두 줄었기 때문이다.
도축두수는 104만3천두로 2018년 105만5천두에서 1.2% 감소했다. 화우 출하물량은 늘었지만 교잡종 등의 도축물량이 감소한 결과다. 화우 도축두수는 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50만6천두의 도축두수를 기록했던 화우는 2016년 43만9천두로 줄어든 이후 2017년 44만2천두, 2018년 45만5천두, 2019년 45만7천두로 늘었다. 전년 대비 0.6% 증가한 지난해 화우 도축두수 45만7천968두 중 암소는 20만8천633두, 수소 279두, 거세우 24만9천56두로 집계됐다. 교잡종 등은 지난해 58만5천두가 도축돼 전년 60만두에서 2.6% 감소했다.
일본의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 61만5천톤 중 국가별 비중은 호주산 47.8%, 미국산 39.1%, 캐나다산 7% 순이었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24만1천톤이 수입돼 전년 25만4천톤에서 5.4% 감소했다.
일본산 쇠고기 수출물량은 소폭이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 1천363톤에서 2017년 2천968톤, 2018년 3천801톤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4천339톤이 수출됐다.
화우의 지난해 도매가격은 도축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도쿄시장 기준으로 화우 암소 A-5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4.1% 하락한 2천968엔, 화우 거세 A-5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3.1% 하락한 2천732엔이다. 일본 화우는 우리나라 한우와 마찬가지로 높은 등급에서는 암소가 거세우 보다 높은 도매가격을 보였다. 일본 쇠고기의 지난해 소매가격은 도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품종과 부위별로 상이했다. 화우 등심 소매가격은 전년 1천380엔에서 0.4% 하락한 1천375엔이지만 목심은 전년 1천33엔에서 1천38엔으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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