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태환·김홍길)는 지난해 후원회원수 2만2천675명, 후원모금액 18억5천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2019년 사업결산 자료에 따르면 후원회원수는 2018년 2만2천95명에서 2019년 2만2천675명으로 3% 증가했다. 후원모금액은 2018년 16억5천800만원에서 2019년 18억5천만원으로 12% 증가했다. 2019년도 모금액 집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농협중앙회(농협은행·상호금융)에서 지정목적기금으로 보내온 방역기금 10억원과 돼지고기 소비촉진기금 15억원은 제외한 것이다. ASF관련 후원까지 포함하면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난해 모은 후원금은 총 43억5천만원에 달한다.
나눔축산운동에 참여하는 축산농가도 지난해 증가세를 보였다. ‘2020축산농가 회원 증대운동’을 지난해 시작한 나눔축산운동본부는 2012~2017년 26농가, 2018년 66농가에 불과했던 축산농가 후원회원이 2019년 137농가 늘어 203농가를 기록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또 지난해에는 외부기관 연대와 축산농가 현물기부(한우 한 마리)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을 통해 나눔축산운동의 참여 확산을 도모했다고 소개했다. 농협계통기관과 축산관련단체의 사회공헌 활동에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해 나눔축산운동본부에 보내온 지정기부는 37개 기관, 4억원으로 2018년 21개 기관, 3억원 보다 늘었다.
지난해에는 지역별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는 나눔축산봉사단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후원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눔축산봉사단은 지난해 소외계층에 대한 축산물 정 나눔 32회,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난방유 지원 5회 등 총 56회의 봉사·후원활동을 펼쳤다. 2018년 46회에서 늘어난 것이다.
농촌지역 경종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상생협력사업도 지난해 51회 진행됐다. 농촌지역 경종농가와 주민들에게 축산업(축산물)에 대한 이해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축산물 정 나눔 24회, 축산전공 나눔축산 대학생봉사단의 농촌봉사활동 2회(1주일씩), 사랑의 희망 암송아지 나눔 7회, 산불·태풍피해 경종농가 긴급지원 3회, 희망나눔 의료봉사활동 2회 등이 상생협력사업으로 전개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지난해 펼친 환경책임활동은 총 258회로, 2018년 220회에서 38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쁜 농장 축사벽화그리기 46회, 깨끗한 농장 울타리 조성사업(방취림) 156회, 깨끗한 우리 마을 만들기 캠페인 5회, 수변구역 클린지킴이 운영 51회 등이다.
축산업(축산물)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키기 위한 상호이해증진 홍보사업도 지난해 123회 진행됐다. 2018년 70회에서 크게 늘었다. 축산 바로 알리기 심포지엄과 전국순회교육, 축산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나눔축산운동 블로그 홍보 등이 여기에 속한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이 외에도 다양한 지정목적사업을 전개하면서 범 축산업계의 사회공헌활동을 견인했다. 지난해 ASF방역기금 25억원과 농협사료 8억원 후원을 제외하고 총 37개 기관·단체가 4억원을 나눔축산운동에 후원하고, 꿀벌 테마 전시관 운영,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지원, 소외계층 청소년 장학금과 생필품 지원, 복지시설 후원, 저소득가정 아동 매월 정기후원, 축산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사랑김장나눔 등을 총 48회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