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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협TMR, “원가상승 속 내실경영…이익은 감소”

47개 공장서 2019년 105만톤 판매
가격인상요인 경영흡수…당기순익 21.4% 줄어
농협축산컨설팅부, 맞춤형 공급 원가절감 필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 TMR공장은 지난해 사료판매물량과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 자리 수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조사료 가격이 오르면서 농가들의 TMR 사용량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축협들은 가격인상요인을 최대한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TMR공장을 운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협축산컨설팅부(부장 유기엽) 조사료팀에 따르면 일선축협이 운영하는 TMR사료공장(47개소)은 지난해 105만3천330톤의 사업물량을 기록해 전년 99만9천778톤 대비 5.4%(5만3천552톤)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은 4천969억7천200만원으로, 전년 4천629억6천300만원 대비 7.3%(340억900만원) 늘었다. 그 중 조사료 등을 제외한 순수 TMR사료 매출은 3천666억4천100만원으로 전년 3천426억2천600만원 대비 7.0%(240억1천500만원)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341억7천400만원으로 전년 334억6천400만원 대비 2.1%(7억1천만원) 늘었다. 매출원가도 4천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7.7%(333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이익률은 6.9%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2억800만원으로 전년 64억2천100만원에 비교해 18.9%(12억1천300만원)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8억100만원으로 전년 61억900만원에 비해 21.4%(13억800만원) 줄었다. 결과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수입조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매출이익은 소폭(7억1천만원) 증가에 그치고, 사업량이 늘면서 판관비도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일선축협 공장들의 TMR사료 판매실적을 보면 총 105만3천톤으로, 처음으로 100만톤 고지를 밟았다. 비중별로 보면 비육 51.8%, 낙농 31.6%, 기타 0.1%였다. 월 평균 판매량은 8만8천톤이다. 47개 공장별 연간 판매량은 2018년 2만1천272톤에서 2019년 2만2천411톤으로 1천139톤이 늘었다.
축종별로 보면 비육용 TMR사료 판매량은 65만3천542톤으로 전년 61만7천682톤에서 5.8%(3만5천860톤) 늘었다. 매출액은 2천16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7.3% 늘었고, kg당 평균 가격은 308.5원으로 전년 대비 1.47% 높았다. 낙농용 TMR사료 판매량은 39만8천558톤으로 전년 38만1천154톤에서 4.6%(1만7천404톤) 늘었다. 매출액은 1천545억4천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고, kg당 평균 가격은 387.8원으로 1.54% 올랐다.
한편 농협조사료팀은 올해 수입조사료 쿼터는 전년 대비 감소하고, 수입조사료 가격은 중국과 중동 등 국제수요 증가로 국제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TMR사료 시장은 생산시설 포화, 보조사업을 활용한 농가 자가 배합 증가 등으로 공급우위 시장이 형성돼 가격할인 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봤다. 농협조사료팀은 이에 따라 올해 일선축협 TMR공장이 농가 맞춤형 공급 및 사양관리 지원 등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공급처 다변화를 통한 원재료비 절감과 공정개선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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