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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한우사업의 가치와 개량의 결실을 확인키 위해 개최된 제22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경남 함양군 정무섭 농가<사진>가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을 수상해 한우사육의 선도농가로서 걸어왔던 고급육에 대한 의지가 그 열매를 맺게 됐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전국에서 내로라는 선도농가들로 의해 잘 다듬어진 230두의 거세우들이 출품해 최고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으며 3일간 체외 및 외모심사, 도축의 과정을 거친 결과, 정무섭 농가의 출품 한우가 최종 1++A등급, 출하체중 911kg, 도축체중 582kg을 기록해 올해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79년 우명농장을 설립하며 한우인으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정무섭 농가는 우량 밑소의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1986년부터 체계적인 개량을 진행함으로 고급육 생산을 위한 남다른 텃밭을 갖게 되었으며, 그 동안 현장에서 축척된 남다른 사양기술과 체계적인 개량이 만나 오늘날과 같은 영광을 안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정무섭 농가는 “그 동안 노력의 결실이 좋은 성과로 다가와 더없이 기쁘다”며 “사양관리 공유와 나눔을 통해 한우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박종호 함양산청축협조합장은 “오랜 기간 피땀 흘려 키운 귀한 한우가 입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함양 한우산업이 전국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