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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보다 뜨거운 송아지가격

하절기 시세 하락, 예년 패턴과 다른 `기현상’
입식 수요 밀려…추석 이후까지 강세 이어질 듯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여름은 한우송아지 가격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한우송아지 가격이 한 여름의 무더위보다도 뜨겁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니다.
7월 한우수송아지의 평균가격은 424만5천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암송아지는 335만3천원이었다.
한우송아지가격은 상반기까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5월 이후부터는 안정세 혹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일반적 패턴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수송아지의 경우 평균가격이 올해 1월 363만6천원, 2월 366만4천원, 3월 377만6천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4월에는 404만7천원으로 400만원선을 돌파했고, 6월에는 421만9천원, 7월 424만5천원까지 쉼 없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월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수송아지 한 마리의 가격이 60만원 정도 상승했다.
송아지 가격 상승에 대해 업계에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농가는 “평균가격은 말 그대로 평균가격이다. 맘에 드는 송아지를 사려면 최소 500만원 정도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송아지를 사긴 사야 하는데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무작정 축사를 비우자니 그 또한 답이 아닌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가축시장 관계자는 “하절기가 되면 가축시장이 한산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올해는 양상이 조금 다르다. 올해 초 송아지 값에 부담을 느꼈던 농가들이 입식을 조금씩 미뤘고, 그 수요가 계속 뒤로 밀리고 있는 것 같다”며 “현 상황이라면 지금 수준의 가격은 추석 이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아지가격이 이처럼 높게 형성됨에 따라 친자불일치로 인한 피해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송아지가격이 정액에 따라 크게는 50만원까지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은 만큼 농가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현재 집계되는 가격은 6개월령 송아지로 보기는 어렵다. 1~2개월 많게는 3개월 이상을 더 키운 개체를 출하하는 사례 또한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또한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