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8℃
  • 구름많음강릉 25.8℃
  • 구름많음서울 28.0℃
  • 구름많음대전 27.1℃
  • 흐림대구 28.5℃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7.2℃
  • 구름많음부산 26.8℃
  • 구름많음고창 25.8℃
  • 구름많음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25.0℃
  • 구름많음보은 27.6℃
  • 구름많음금산 26.0℃
  • 구름많음강진군 27.9℃
  • 구름많음경주시 28.0℃
  • 구름많음거제 28.3℃
기상청 제공

국내 유제품 소비·마케팅 트렌드 맞추려면

소비자 타깃층 세분화…맞춤형 제품으로 공략 필요
우유 인식 바로잡기·생산비 절감·수출확대 역점 둬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생산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축산학회 낙농연구회(회장 이홍구)와 경상대학교가 최근 경상대학교 GNU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낙농의 미래. 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하계 심포지엄에서 김민경 건국대 교수는 ‘한국 낙농제품의 소비와 마케팅 트렌드’발표를 통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유제품 경향을 살피고 국내 낙농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국내 우유시장을 살펴보면 지난해 우유소비량 중 백색시유로 소비되는 양이 68%를 차지할 정도로 현재 국내 유제품은 시유 중심으로 소비가 되고 있다”며 “유업계에서는 백색시유 소비전략으로 제품을 더욱 세분화하고 용량을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저지방 우유의 지방 함량을 0%, 1%, 2%로 나눠 생산하는가 하면 우유용량을 200ml외에도  300ml를 추가해 그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는 것.
또한 재미와 편의성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소비층을 겨냥해 인기 있는 캐릭터와 콜라보를 한 제품을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PB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치즈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유업계에서는 치즈를 첨가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유업계에서는 유아인구의 감소에 따라 성인층을 타깃으로 한 술안주, 간식 대용의  다양한 제품 생산에 나섰으며, 이제는 치즈 자체가 우리 식단에 밀접하게 녹아들어 있는 만큼 치즈 라면, 치즈 막걸리, 치즈 어묵과 같이 치즈와 콜라보한 식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의 풀바셋, 남양의 백미당, 빙그래의 옐로우 카페와 같이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거나 반려동물 전용 우유 개발 등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우유소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제품 출시와 사업의 다각화도 중요하지만 낙농산업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을 통한 우유에 대한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우유의 가치를 낮게 인식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며 “수입 유제품과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원유생산비와 유통비의 절감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만 우유 수출을 의존할 것이 아니라 각 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세워 수출시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