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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가공협,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에선

“축산 미래, 육가공산업 기술 발전에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 육가공품 국제무대 우위 경쟁력 자부심…안전·위생 총력 다짐
이용욱 신임 기술분과위원장 취임…축산바로알리기·ASF 방역특강도


육가공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육가공품 기술 발전에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국육가공협회(회장 박길연)는 지난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39차 육가공기술분과 학술대회<사진>를 열고 육가공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300명이 넘는 육가공인들이 참석했다.
박길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육가공품 기술 발전 속도가 놀랍다. 국제 육가공품 품질 경연대회에 참가해 매우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오는 9월에는 DLG 품평회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국내 육가공인들은 자부심과 긍지를 충분히 가질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가공품 시장이 성장세를 걷고 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식육가공기사 국가자격증 등 육가공품 시장을 둘러싼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육가공품이 축산업의 새 미래이면서 희망이다. 육가공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육가공기술분과 위원장 이취임식에서는 제12대 손세광 위원장에 이어 제13대 이용욱 위원장(에이치제이에프 대표)이 새롭게 취임했다.
이용욱 위원장은 “최근 불경기에 많은 육가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에 따라 소비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위생·안전 등 고품질에 매진해 국민으로부터 더 뜨거운 육가공품 사랑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상식에서는 오진석 SPC 서천센터 차장, 김명기 에쓰푸드 안성공장 팀장이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2019년 육가공산업 발전 공로자 상은 기술혁신 분야 박찬해 ㈜태림에프웰 생산팀 차장, 신제품개발 분야 허원 ㈜진주햄 중앙연구소 주임연구원, 품질개선 분야 신용운 CJ제일제당㈜ 진천공장 기술팀 부장에게 돌아갔다.
최윤재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축산물 섭취와 건강’ 주제의 특강을 통해 “육가공품 등 축산물 섭취가 바로 건강이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와 오해로 인해 축산물 섭취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히 많다.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예를 들어 ‘노년기에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뼈 건강을 악화시킨다’, ‘동물성 지방 섭취가 심혈관계 질병을 일으킨다. 암을 유발한다’ 등은 전혀 과학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탄고지(LCHF) 식단 등 축산물 섭취는 오히려 비만치료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당뇨병, 아토피, 암, 만성염증, 치아질환 등 여러 질병을 예방하거나 발병률을 낮춰준다. 의사 실험과 논문 등을 통해 이미 검증받았다”며 더 간강하고 오래살려면 고기를 더 많이 먹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균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황 및 방역대책’ 특강에서 “중국에서 ASF가 확산됨에 따라 중국 육가공품 산업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ASF 국내 유입·발생을 막는 것이 국내 육가공품 산업 성장에 필수 요건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ASF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가 최대 15일에 이른다. 유입·전파원인으로는 공항만 유래 잔반 급여, 돈육·돼지부산물 이동, 야생멧돼지, 물렁진드기 등이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여행객 등이 가져온 순대, 소시지 등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국경검역 과정에서 여러 차례 검출됐다. 이달 1일 과태료 상향 이후에도 벌써 4건이나 적발됐다. 농식품부 등 방역당국에서는 불법 축산물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대성씨앤에스, 실드에어코리아, 린드스트롬 ‘홍보 프리젠테이션’이 마련됐다. 특히 ‘만남의 시간’을 통해 육가공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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