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울주군이 한우암소 고급화를 위한 사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한우 암소의 능력 향상과 고급화를 위해 총 8개 사업에 12억3천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한우 암소의 개량화를 통한 암소고기 고급화로 한우 불고기특구의 암소고기를 명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암소고급화를 위한 한우 개량사업은 ▲인공수정료 지원사업 ▲한우 종축등록사업 ▲암소 유전능력 평가사업 ▲한우 친자 확인 사업 ▲고능력 암소 보전사업 ▲한우 선형심사 지원사업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 ▲우량 암소 혈통보전사업 등이다.
울주군은 한우개량사업의 성과로 최근 3년 전부터 한우암소의 등급과 육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회에서 울주군의 한우 농가가 대통령상을 받아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한우는 지난해 도체중, 등심단면적, 근내지방도 성적이 5년 만(2013년 대비)에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육질 등급 1++ 출현율 또한 전국 평균(15.2%)보다 2배 이상(31.8%)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계자는 “품질 고급화를 위해 장기간 한우개량사업에 꾸준히 투자한 결과 최근 들어 성적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한우농가들에게 이 같은 성과는 소득향상은 물론이고, 향후 우리 지역이 전국에서 한우산업의 선진지역으로 인정받는 자부심 또한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