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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업계,“긴급백신은 ‘O형 단가’로”

안성발 구제역 타입 감안 정부에 요청
`O+A' 상시백신 그대로 유지…물백신 논란은 경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달 말 발생한 안성발 구제역이 O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O형 단가백신을 요구하는 양돈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상시백신으로 O+A형 접종이 이뤄져 온 만큼 지금과 같은 O형 구제역 발생 상황하에서는 O형 단가백신이 긴급접종용으로 적합하다는 게 그 이유다.
구제역 백신의 경우 소에 비해 돼지의 접종 반응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근본적인 배경이 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O+A형으로 상시백신이 변경된 이후 식불, 모돈유사산과 화농 등 백신 후유증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양돈현장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시적으로 O형 단가백신과 O+A형 2가백신을 병행 접종토록 정부에 요구해온 대한한돈협회는 이번 안성발 구제역을 계기로 O형 단가백신 투입을  정부에 거듭 요구하고 있다.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한 현장 수의사는 “O+A형 상시백신 접종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O형만 추가로 접종하자는 것이다. 긴급백신의 목적에 어떤 백신이 더 부합되는지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재고량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감안할 때 이미  투입된 백신은 어쩔수 없더라도 향후 구제역이 확산될 경우 O형 백신 투입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현장수의사도 “아무래도 2가 백신보다는 단가백신의 항원량이 더 많은 만큼 양돈업계의 주장은 충분히 납득할만 하다”고 수긍했다.
다만 물백신 논란은 없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이다. 보다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선택의 문제일 뿐 2가 백신의 효능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재고량이나 다른 타입 구제역 발생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때 양돈업계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