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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화제의 현장>전북 김제 `장미네농장’

가축 건강 증진·냄새 개선…침전슬러리 해소까지
삼조생명과학 `PIF레반’ 도입 후 새 길 찾아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장미와 같은 농장이 김제에 있다.

장미네농장(대표 송영인·사진)은 모돈 180두, 육성·비육돈 1천800두를 사육하는 일괄사육 양돈장이다.

이름처럼 아름답다. 악취 민원도 없다.

매일 발생되는 분뇨 18톤은 공동자원화센터에서 처리한다. 고액분리기로 고형분과 뇨액을 분리하는데 이제는 고액분리기도 의미가 없을 정도로 침전 슬러지가 적다. 

송영인 사장은 전에 농협에 근무했다. 장미네농장을 경영하던 처남이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양돈장을 이어받게 됐다.

장미네농장은 3년 전부터 (주)삼조생명과학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는 PIF레반을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다.

냄새없이 분뇨처리할 수 있는 비결이다.

육성돈과 비육돈 사료에 첨가한다. 또한 현장지도를 하는  ㈜픽스멜연구소 박재환 박사를 만나 제품의 특징과 타 농장 사용경험을 장미네농장에 접목했다.

레반(levan)은 식물체 및 일부 미생물에서 천연적으로도 소량 발견된다.

산업적으로는 미생물에서 추출한 효소에 의해 설탕을 원료로 해 대량 합성하는 수용성 고분자 다당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식이섬유로 등록돼 있다. 

한국이 유일한 레반 대량 합성 생산 국가다. 

(주)삼조생명과학은 ㈜리얼바이오텍, ㈜픽스멜연구소와 협력해 사료용 레반의 대량 생산과 상품화 공정을 확립했다. 특히 레반을 프리바이오틱 사료첨가제로 공급하는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레반을 섭취하게 되면 장을 튼튼하게 해 활력이 넘치고 소화율과 내병성이 높아진다.

분뇨로 배설된 후에도 슬러리피트에서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레반을 돈군에 급여 후 배설한 분뇨슬러리를 분석한 결과 유산균은 8.5배 많아진 반면 구리는 16.4%, 아연은 12.7%, 총질소(TN)는 72.7% 낮게 검출됐다. 이는 질소와 광물질의 체내 이용률이 향상돼 사료효율이 개선되고, 유익 미생물 활동이 증가해 악취와 분뇨 침전슬러리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시사한다.

장미네농장의 경우 침전슬러리가 거의 없어 분뇨 저장조 통을 100% 활용하고 있다. 

송 사장은 “환경개선제는 여러 품목이 있지만 복합적인 해결에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잘 먹인 PIF레반 하나로 가축건강부터 돈사 환경 개선과 침전슬러리 해결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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