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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기자수첩>일본 화우 연수 시리즈를 마치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9월초 4박5일의 일정으로 일본의 화우관련 축산기관들을 방문했다. 
농어업정책포럼 한우소위(위원장 이근수)가 주관하고 농가와 축산과학원,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언론기관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한 이번 연수단은 낮에는 기관을 방문하고 밤에는 토론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소화해 냈다.
총 6곳의 일본 현지 기관을 방문했고, 토론을 걸쳐 총 4개의 의제를 만들어냈다.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을 최대한 놓치지 않기 위해 매일 저녁 그날의 보고 들은 것들을 기록으로 남겨야 했고, 그렇게 총 6번의 ‘일본화우산업 연수기’시리즈를 마쳤다.
일본 출장이 처음은 아니라 큰 기대를 가지고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관련기관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다. 뜻밖에도 출장을 마치고 난 후에는 연수단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들의 다양한 생각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았다.
이근수 위원장은 떠나기 직전 공항에서 “같은 풍경을 보더라도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풍경은 달리 보일 것”이라며 이번 연수에서 그것이 가진 의미를 잘 생각해 보라고 힌트를 주었다.
이 위원장의 그 말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같은 기관을 방문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설명을 들었어도 느낀 점은 모두 조금씩 달랐다.
한우산업의 발전이라는 지향점은 같을지 몰라도 세부적인 실천방향에 대해서는 조금씩 의견을 달리하기도 했다. 때문에 쉽사리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의제들도 있었다.
일본농림수산성, 농축산업진흥공사 등에서 일본 농가경영안정 제도의 치밀함에 함께 놀라워하기도 했다. 또, 동경시내에 위치하면서 냄새하나 없이 위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경도식육시장을 방문하고서는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며 함께 반성하기도 했다.
연수는 끝났고, 시리즈도 끝났다. 
연수기간 중에 보았던 그들의 장점을 어떻게 우리에게 접목시킬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바는 없다. 다만 그 자리에서 확인됐던 생각의 차이가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지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아 우리 한우의 갈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 이제부터 남은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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