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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AI 확대 대응 세계적 공조·인체방역 협력 필수”

검역본부 AI연구진단과 신설 심포지엄서 국내·외 전문가 한 목소리
AI백신 접종 신중…감별진단·백신주 개발·지속적 모니터링 뒷받침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계적으로 발생·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AI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려면 세계적 공조는 물론, 인체방역과 협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8일 경북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 대강당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 신설 1주년을 기념해 ‘조류인플루엔자(AI)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AI 연구 동향과 앞으로 연구방향을 살폈다.
이날 김재홍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AI는 인수공통질병이라는 점에서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케 한다. 중국의 경우 지난 2013년 이후 H7N9 AI 인체감염에 의해 621명이 사망했다”며 인체방역과 긴밀한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의 상재화·토착화 등에 따라 축산·수의업계 일각에서는 AI 백신 접종 필요성을 꺼내들고 있다. 하지만, 백신을 접종할 경우 잠복개체 출현 등에 따라 피해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만약 접종을 결정한다면 조기근절, 피해감소 등 명확한 목표 설정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백신접종 후 야외감염과 백신접종군을 대량으로 구분할 감별진단기술, 감별 백신주 개발, 지속적 모니터링, 광범위 예찰체계 등을 구축해 놔야 한다”고 말했다.
강춘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분석과장은 “AI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감염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를 통해 AI 유전자정보 DB를 구축하고 진단법을 세팅하는 등 AI에 대응할 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여년간 검역본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AI는 동물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매우 위협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사람·동물 질병 연구기관 사이 정보 공유 등 협력을 강화·유지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명헌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 ‘AI R&D 미래발전 전략’, 이안 H. 브라운 영국 동식물위생청 교수 ‘AI의 지속적 세계적 위협’, 다케히코 사이토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 박사 ‘일본 고병원성AI 발생현황’, 메리 J. 팬틴-잭우드 미국 남동부가금연구소 박사 ‘닭과 청둥오리에서 AI 바이러스 병원성’ 등이 발표됐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지난 2003년 고병원성AI가 첫 발생한 이후 벌써 일곱차례나 국내 발생했다. 최근에는 매년 나오고 있다”며 AI 연구·진단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려고 검역본부 내 AI연구진단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