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폭염이 길게 이어지며 가축 폐사 등의 피해가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사 냉방장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 무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8월6일 현재 전국에서 약 453만 마리가 폐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6.5%가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까지 지자체를 통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의 국비 60억원을 지원, 축사용 냉방장비를 보급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냉방장비는 축사 내 온도를 낮추어 줄 수 있는 시설·장비로 선풍기, 환기·송풍팬, 쿨링패드,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차광막(지붕단열제), 냉동고, 말벌 퇴치장비(트랩) 등 시설공사가 필요 없거나 간단한 교체로 설치가 가능한 장비 중심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규모 농가(한우 1천200㎡, 돼지 3천200㎡, 육계·산란계 5천㎡, 오리 7천㎡ 이하)로 농가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국가가 30%를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