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김영남·대전우유조합장)는 지난 15일 대전우유 본점 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수급동향을 점검하고 낙농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낙농팀은 이 자리에서 올해 낙농사업 추진계획과 함께 농협이 담당하는 우유자조금사업, 무허가축사 적법화 관련 법률 개정사항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또 원유품질관리 시범사업, 원유거래 표준화 도입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원유 일일생산량은 3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고, 2013년과 비교하면 1.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일생산량은 1월 5천554톤에서 2월 5천616톤, 3월에는 5천797톤으로 늘고 있지만 2017년과 비교하면 적게 생산되고 있다.
일일사용량도 2월 기준으로 전년 대비 4.9%가 줄었고, 2013년과 비교해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유재고량은 1월 기준으로 9천262톤으로 지난해에 비해선 16.6% 감소했지만 2013년과 비교하면 6.9%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협경제지주 낙농팀은 올해 낙농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면서 낙농분야에 총 643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선도조합원 육성사업에 133억 원(미정), 낙농헬퍼 지원사업에 200억 원,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120억 원, 정액판매사업에 40억 원(상시공급조합 대상), 국내산 치즈사업 활성화에 50억 원, 원유생산비 절감 우수조합에 100억 원(50억씩 2개소)의 자금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자금 외 예산지원금액은 총 6억4천100만원으로 보고됐다. 낙농헬퍼 3억5천만 원, 낙농가 소득향상 지원에 1억500만 원, 선도조합원 육성에 5천600만 원, 국산정액지원 6천만 원(후대검정 참여 우수농가), 유제품 소비촉진 7천만 원 등이 예산으로 지원된다.
농협이 추진하는 우유자조금사업은 국내산 치즈페스티벌 개최, 우유요리 UCC 공모전, 젖소 사육단계별 HACCP 교육지원, 외국인근로자용 낙농목장 사양관리 매뉴얼 보급, 유아대상 우유마시기 습관길러주기 사업, 초등학생 우유짱 우유박사 퀴즈대회 등 총 6건, 5억1천600만원으로 보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