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낙농·유업인의 축제인 세계우유의 날에 맞춰 제 8회 한국낙농대상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1일 The-K 서울호텔에서 한국낙농대상 시상식을 열고 각 분야별 5명의 수상자에게 시상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낙농과학기술 부문 배인휴 교수(국립순천대학교), 낙농조합부문 설동섭 조합장(임실치즈농협), 목장경영부문 이용우 대표(성동목장), 유가공부문 남우식 대표이사(푸르밀), 우유소비부문 김천주 회장(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등 5명이다.
배인휴 순천대학교 교수는 유가공 부문 해외 선진기술 도입 및 목장현장 보급을 통해 목장형 유가공 기술 선진화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고, 설동섭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은 수입치즈의 국내시장잠식 등 국내 유가공시장의 위기상황에서도 치즈공장 시설 현대화와 구워먹는 치즈, 스트링 치즈 등 신제품을 출시, 소매시장을 개척해 임실치즈 브랜드 강화와 국내산 치즈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용우 성동목장 대표는 오랜기간 낙농지도자로 활동하면서 농가 권익향상에 앞장 서 왔고, 축산분뇨 자원화를 통해 친환경축산을 실현했으며, 2012년부터 낙농체험을 실시해 우유 소비홍보 및 도농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남우식 푸르밀 대표는 ISO 9001 및 14001, OHSAS 통합인증 취득 등 유제품 품질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 개발로 가공유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김천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회장은 우유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 우유생산현장의 위생 및 품질향상 등 소비자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 낙농산업 및 소비자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함께 30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됐으며, 낙농과학기술부문 수상자인 배인휴 순천대학교 교수는 ‘2017 IDF(세계낙농연맹) 대상’의 한국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