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난 9일 비료가격을 약 6% 인하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용량이 가장 많은 요소의 경우 포 당 8천700원으로 10년 전인 2006년의 8천900원 보다 200원이 더 싸다. 연평균 원/엔 환율로 계산하면 일본의 59.5% 수준이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전년 대비 약 8.8%의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전국 1천200여개 조합의 적극적인 공동구매 참여와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으로 경쟁을 유도한 결과 가격을 인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찰부터는 조합 직원이 입찰과정에 직접 참여해 구매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번 비료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약 340억 원, 2015년 대비 약 1천440억 원의 농가 생산비 절감을 예상했다. 농가당 약 13만2천 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