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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이상육, 이젠 걱정 안해도 될까

검역본부-한돈협, 현장 실험서 ‘피내접종’ 효과 확인
‘패널티’ 대상 3% 불과…항체율도 근육접종 보다 우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피내접종이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간 3개 양돈장에서 구제역 백신 피내접종 실험을 실시, 백신접종 효과와 이상육 감소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근소한 차이긴 하나 피내접종군의 항체양성률과 중화항체가 모두 근육접종군을 상회했다.
특히 모두 5단계로 구분한 이상육 발생률의 경우 피내접종군은 육가공업체의 패널티 수준인 1~2단계가 3%에 불과, 눈길을 끌었다. 반면 근육접종군은 39%에 달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한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패널티 구간이라고 해도 피내접종군은 상대적으로 이상육의 양상이 심하지 않은 2단계였다”며 “실제로 육가공업체에 출하했을 때도 패널티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적어도 이번 실험 결과만 놓고 보면 피내접종이 이상육 피해에서 해방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근육접종과 비교해 모든 것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피내접종은 접종부위의 특성상 접종량을 적게 할 수밖에 없는 만큼 반드시 2차 접종이 뒤따라야 한다는 게 검역본부와 한돈협회의 설명이다.
실제로 각 농장별로 60두씩 이뤄진 이번 실험에서도 근육접종군은 2.0ml를, 피내접종군은 1,2차 모두 0.2ml, 1차 0.2ml, 2차 0.5ml 등 3개 형태로 접종, 비교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구제역백신의 2회 접종이 의무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근육접종과 비교해 피내접종의 접종횟수가 문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동물약품업계 일각에서는 근육접종을 명시하고 있는 백신제조업체의 부표와 다른 방법으로 접종이 이뤄질 경우 예상치 못한 문제점 발생시 대응이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피내검증에 대해 충분한 현장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이에따라 내년에는 규모를 대폭 확대, 협회가 주도하는 추가실험을 실시해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설 경우 양돈현장에 피내접종을 적극 독려해 나가기로 하고 돼지FMD, 돈열박멸대책위원회 기술조사소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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