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 낙육협 청년분과위 워크숍 현장에선

청년, 낙농 미래를 이야기 하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이승호 회장과 간담…자정 넘도록 진행
세정수 처리·무허가 축사·유대 문제 최대 관심
미래산업 주체로서 진지한 역할 고민도

 

시간이 갈수록 토론의 열기는 더해졌다. 밤이 깊었음에도 끝날 것 같지 않던 토론은 새벽이 다돼서야 끝이 났다.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용욱)는 지난 5·6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2016년도 청년분과워크숍을 가졌다.
이곳에 모인 청년 낙농인들은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을 표현하면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이들의 공통관심사인 낙농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진 주제는 낙농세정수와 무허가축사 개선, 원유기준가격 인하 문제였다. 낙농산업에서 청년분과위원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다.
이용욱 위원장은 “과거 청년분과위원회는 데모에서 선봉에 서는 역할을 해왔다. 지금의 시기에 청년분과위가 해야 할 역할은 달라져야 할 것 같다. 물론 굳은 일에도 앞장서야겠지만 미래 낙농산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굳은 날씨에도 특별히 자리를 함께한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과의 간담회는 밤 12시가 넘어서야 끝이 났다.
이승호 회장은 최근 있었던 원유기준가격 조정의 의미와 향후 협회의 운영방향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다.
이 회장은 “원유기준가격 조정은 원유가격연동제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청년들이 믿고 힘을 주시면 협회는 그 힘으로 당당하게 일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강한 압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협회로 바로바로 연락을 취해 정보가 빠르게 교류되고, 함께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둘째 날에도 토론은 멈출 줄 몰랐다. 강평을 위해 모인 자리에서는 세정수 처리가 도마에 올랐다.
세정수가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검증된 시스템이 아직 없으며, 처리 방법에 대한 매뉴얼이 없어 현장에 혼란이 크다고 지적됐다. 특히, 현 상태에서는 2018년 3월인 무허가축사 개선 데드라인에 맞추기 어렵고, 별도의 기준을 세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해정 청년분과위 감사는 “지역마다 목장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세정수 처리에 대한 몇 가지 방안을 만들어 여건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 검증된 시스템을 만들고, 목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2018년 3월에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