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청축협(조합장 양기한·사진)이 농촌인구고령화와 환경·질병문제 등으로 인해 관내 축산농가 및 가축사육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위기 상황을 개선하고 중장기 한우생산 기반을 공고히 하기위한 축산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조합 생축장에서 관리된 임신우 26마리를 우량 밑소 확보를 위해 분양을 희망한 71명의 농가들을 대상으로 함양가축시장에서 추첨을 실시해 이준식(함양읍 신관리)농가 외 25농가에게 각각 1마리씩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된 임신우는 함양산청축협 생축장에서 1년전 입식한 우수한 형질의 암송아지들로 최적화된 사양관리와 인공수정을 통한 임신 6~7개월 된 우량 번식우이며 특히, 이날 분양은 최고가 경매진행방식이 아닌 시세대비 최고 100만원 이상 낮은 원가기준으로 농가에게 각각 분양함으로 생축사업장이 한우 농가를 위한 우량 밑소의 공급기지 임을 강하게 인식시켰다.
양기한 조합장은 “오늘이야 말로 진정 함양산청축협이 조합원을 위한 뜻 깊은 일을 하는 날이 아니겠느냐”며 “임신우 분양사업을 지속 사업으로 추진해 관내 번식우 개량과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양산청축협은 침체되어 있는 축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목적으로 년 중 분양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