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경제, 축산환경개선사업 본격화
농협축산경제가 축산냄새문제 해결과 무허가 축사문제 해결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우리나라 축산업 생존이 달려 있는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축산냄새와 무허가축사 문제를 선정하고, ‘축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축산환경개선사업’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지속가능한 선진축산업 구현을 위한 김태환 대표의 역점사업이다. 2018년까지 냄새 없는 축산현장을 만들고, 무허가축사 역시 유예기간인 2018년 3월 24일 내에 100% 적법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목표다.
‘축산환경개선사업’은 ‘클린업 축산운동’과 ‘축종별 냄새저감 시설보급’, ‘축산농가 냄새저감시설 개선자금 지원’,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농협축산경제는 축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본부 부서와 계열사 책임자들로 TF팀을 구성했다. 축산환경개선TF팀은 지난 2일 박인희 축산자원국장 주재로 첫 회의를 갖고 분야별 역할과 추진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TF팀은 ‘클린업 축산운동’과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축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클린업 축산운동’은 ‘클린업 축산 1010 Day’를 슬로건으로 전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실천운동 형태로 진행된다. 축산농가와 축산사업장은 매월 10일, 10시에 축산환경개선을 실천하고, 농협계통조직(중앙회, 지역본부, 일선축협, 계열사)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농협축산경제는 농장별 전문컨설팅과 상담실 운영을 통해 ‘클린업 축산운동’의 효과를 배가시킨다는 방침이다. 계통조직에 축산환경개선 상담실을 설치해 농가를 직접 지도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축산환경개선 컨설팅요원 1천95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축산냄새 민원 발생지역에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린업축산 119 출동 서비스팀’을 가동해 계절과 날씨를 감안해 냄새 취약지역에 탈취제 살포 등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해소조치를 위해 일선축협 방역조직과 사업을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아름다운 목장 가꾸기 운동’도 추진한다. 봄, 가을 축사주변에 조경수 심기 등 경관개선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농협축산경제 1직원 1농가 환경개선 책임봉사활동도 전개하고, 냄새저감 사료와 탈취제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클린업 축산운동’ 확산을 위한 교육과 우수사례 발굴, 우수농가와 축협에 대한 포상도 계획돼 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지원’을 위해선 우선 상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중앙단위에 무허가축사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일선축협에는 상담실을 설치해 지역별 건축사, 측량사와 연계된 컨설팅을 진행한다. 농협은 우선 7월 1일까지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무허가축사와 빈 축사 등 축산시설 전수 실태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조사완료 후 적법화가 필요한 실수요자를 파악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축종별 냄새저감시설 보급을 위해 우선 모델농가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효과를 분석해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축산농가에 대한 냄새저감시설 개선자금 지원에는 올해 우선 농협 자체자금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