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이 임직원들의 가슴 속에 농심을 심기 위해 밤샘토론을 가졌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농협중앙본부와 금융지주, 경제지주, 계열사 임원과 부서장 이상 간부직원, 전국 시군지부장 등 4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농협리더십 컨퍼런스’<사진>를 개최했다.
김병원 회장의 제안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오후 6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를 넘겨 1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김병원 회장은 농업의 문제와 농협의 현주소, 그리고 금융의 문제점 등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그동안 농협조직과 문화 속에 존재해온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척결하고 대대적인 자기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농협은 현재 절박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협동조합 원칙 중 지역사회 기여원칙이 살아 움직일 때 국민의 농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이날 참석자 중 사업부문별 대표들의 소회를 듣는 시간을 갖고 컨퍼런스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