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과 함양산청축협(조합장 양기한)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정란 이식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올해 300여두를 시술하여 약 200여두의 금송아지를 생산할 계획인 함양산청축협은 사업실시에 앞서 지난 12일 양기한 함양산청축협장, 홍중근 함양군 축산계장, 진종인 경상대 교수, 진정인 함양군 수정사협회장이 참여한 가운데 유림면 소재 이충희 농가에서 ‘수정란 이식시연회’<사진>를 실시했다.
올해 수정란 이식지원 사업대상자는 백전면 김정수 외 9명의 농가로 이날 참석한 농가들은 수태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양관리기법과 수란우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으며, 지난 2월 17일 620만원에 낙찰된 ‘금송아지’와 같은 고부가가치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시연회가 실시됐다.
이날 양기한 조합장은 “수정란 이식은 기존의 인공수정 단계보다 한우 개량시기를 짧게는 몇 년, 길게는 몇 십년을 앞당길 수 있는 혁신적인 축산 개량기술로 생산효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고품질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어 한우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