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청주농협(조합장 이화준)은 지난 16일 청주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양 농협 임원 및 관련 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2023년 동청주농협, 2024년 옥산농협에 이어 이번에 청주농협과 세 번째 협약을 체결하며 청주시 관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축산농가에서 생산된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청주농협 조합원 경종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종농가는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과 토양 지력 증진,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생산한 퇴비를 100% 양질로 부숙시켜 경종농가에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는 분뇨 처리 고민을 덜고, 경종농가는 경영비 절감과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경축순환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축협은 앞으로 청주시 관내 모든 농협과 협약을 맺어 축산농가의 분뇨를 100% 처리하고, 경축순환농업이 전국의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서울축협(조합장 진경만)의 서용대 신용상임이사가 4선에 성공하며 전국 1천110개 농·축협 중 최상위권의 상호금융사업을 이끄는 서울축협 금융부문의 총괄 경영을 다시 맡게 됐다. 서울축협은 지난 10일 조합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서용대 상임이사를 재선출했다. 서 이사는 참석한 대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4번째 상임이사직을 맡게 되었으며, 앞으로 9조원이 넘는 상호금융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서울축협은 서울 관내 본점을 포함해 28개의 금융 사업장을 운영 중이며, 예수금 5조126억8천700만원, 상호금융대출금 4조550억원 등 총 9조원이 넘는 상호금융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서용대 상임이사는 지난 6년간 재임하는 동안 예수금과 대출금이 각각 1조6천억원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는 직원들과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소통 중심의 리더십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직원 역량을 신뢰한 자율적 조직 운영으로 높은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다. 서 이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금융기관 간 경쟁 심화, 축산업 환경 악화 등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수익원 다변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응한 능동적인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서천축협(조합장 조남일)은 지난 11일 ‘가래떡데이 행사’<사진>를 열고 조합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가래떡과 떡국떡을 나눠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서천축협과 농협 서천군지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에서는 총 1천600인분의 가래떡과 떡국떡을 마련해 서천축협의 하나로마트 서천점·장항점, 경제사업장, 금융점 등 전 사업장을 방문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가래떡데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2006년부터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매년 11월 11일로 지정한 날로, 전국 각지에서 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축산 분야 중심의 조합이지만 서천축협은 지역 농업의 큰 축인 쌀 소비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서천축협은 지역 농민이 정성껏 재배한 쌀로 만든 가공식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농민과 소비자 사이를 잇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 A씨는 “축협은 고기 중심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쌀 소비 행사까지 함께하는 모습이 반갑다”며 “지역 농민을 위해 힘쓰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조남일 조합장은 “서천축협은 지역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은 지난 7일 축산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년 사업계획 간담회’<사진>를 열고 내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원, 대의원, 임직원 등 총 85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어려운 양축 환경 속에서도 축산인의 실익을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양축협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부터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까지 다양한 제안을 제시하며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유완식 조합장은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실제로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 운영 활성화를 위해 2차 이사회에서 더욱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축협이라는 배가 안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를 저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특히 축산업 발전을 위한 자금 운용 방향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 수지예산 의견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고양축협은 조합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 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고곡가 한파 속 비용 절감·TMR 생산 확대…조합원 증가세 유지 배합기 교체로 생산 효율성 향상…사료 품질·가격 경쟁력 확보 배당·지원·선진지 견학 등 조합원 실익 중심 다각정책 지속 추진 근년 들어 사료곡물가격 폭등으로 관련 산업계는 물론 농가들도 생산비 절감에 부심하는 가운데 이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경영전략으로 일관하여 회원농가들이 웃음을 짓는 지역의 낙농단체가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사실로 738(모가면 어농리 121)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송남규)이 바로 그곳이다. 이 단체는 양질의 TMR사료를 생산하여 저렴하게 회원농가에 공급하는 낙농단체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서동필 전대표 집행부에서 일궈온 업적을 지난 2023년 송남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집행부는 거의 바뀜이 없고, 앞전의 사업방향을 바르게 계승하고 보완했다. 대부분의 축산단체들이 단체장이 바뀌면 역대 집행부에서 추진해온 사업과 방향 등을 거의 뒤 짚는 현실에서 눈여겨볼만한 대목이다. 2023년 뒤엎는 2월 총회에서 선출된 송남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집행부는 ▲김상복(수석이사) ▲김종록 ▲엄황섭 ▲박병덕(이상 이사) ▲김용기 ▲신재범(이상 감사) 등 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도축두수 감소 전망 반영…수급안정 사업비 축소 농가 거출금·전년도 이월금 감소, 예산 압박 요인 관리위 의결…25일 대의원회 거쳐 최종 확정 예정 한우자조금의 내년 예산이 감소 편성됐다. 이는 내년 도축두수 감소 전망을 반영한 부분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지난 12일 ‘2025년 제7차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5년도 사업계획 변경(안)’과 ‘202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총예산 규모는 276억10만원이다. 이는 올해 359억9천414만원 대비 83억9천404만원, 약 23% 수준이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배경에는 내년 한우 도축두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2025년 93만2천두 → 2026년 86만5천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조금은 도축두수 감소전망에따라 농가거출금 역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년도 이월금(2025년 82억1천만원 → 2026년 11억3천만원)도 감소해 이같은 상황들을 반영, 예산을 감소 편성했다. 사업별로 세출 예산(안)을 살펴보면, ‘수급안정 사업 예산’이 114억9천905만원으로 편성, 2025년(179억925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13일 ‘깨끗한 축산농장 공모전’에서 우수 농장 5곳을 선정하고 전남 여수에서 열린 축산환경 연찬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장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처리, 냄새 저감, 농장 경관, 지역 상생 등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제주 제주시의 삼호농장(대표 양성룡)이 선정됐다. 삼호농장은 정돈된 농장 관리와 조경, 액비·퇴비화 등 자원화 노력, 냄사 관리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장관상)에는 전남 진도의 이유팜(대표 신승환)과 경기도 용인의 농도원목장(대표 황병익)이, 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에는 전남 영광의 다하라농장(대표 유권중)과 경남 합천의 뿔당골 영농조합법인(대표 하점길)이 각각 선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농장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확산함으로써 축산환경 개선과 지역사회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정부 “추가 시장 개방 없다”…과학적 심사 유지 방침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과 미국이 지난 14일 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담은 공동 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를 확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공식 발표를 진행했으며, 미국 백악관도 같은 시각 팩트시트를 공개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 전략 무역 및 투자 합의’를 재확인하며 한미동맹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강조했다. 이번 공동 팩트시트에는 비관세 장벽 관련 협력 확대, 농업 생명공학 제품 승인 절차 효율화, 미국산 원예작물·육류·치즈 관련 시장 접근 유지, 미국 요청 전담 창구인 US 데스크 신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식품·농산물 교역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검역, 승인 절차 등이 논의 대상에 포함되면서 국내 농축산업계와 야당의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입장문을 통해 “비록 쌀·쇠고기 등 민감 품목의 직접 개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미국의 요구가 ‘비관세 장벽 완화’라는 형태로 압박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특히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승인 효율화, 검역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국산 유기농 말차에 진한 에스프레소와 고품질 우유를 더한 신제품 ‘킹 말차 에스프레소(200ml)’를 출시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불면서 음료, 디저트, 주류 등 다양한 말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8억4천만 달러에서 올해 약 42억4천만 달러로 약 11% 증가했고, 주요 편의점 말차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4∼5배 신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말차의 글로벌 인기를 반영해 소비자들이 보다 품격 있는 말차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말차에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더한 차별화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킹 말차 에스프레소(200ml)’는 국산 유기농 말차에 콜롬비아산 에스프레소 샷과 고품질 국산 원유 40%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짙은 풍미의 말차에 깊게 스며든 에스프레소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완벽한 맛의 밸런스로 기존 RTD 제품에서 경험할 수 없던 고급스러운 맛 경험을 선사한다. ‘킹 말차 에스프레소’는 대형마트, 슈퍼(SSM), 편의점 등 오프라인은 물론,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만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0일 ‘저탄소 축산물, 걸음 기부 캠페인’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아산시 관내 4개 초등학교에 500만원 상당의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기부<사진>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한 달간 진행된 걸음 기부 캠페인 참여 결과를 기반으로 추진된 것으로, 총 걸음 수는 15억6천900만보를 기록해 목표치 7억7천300만보의 두 배 이상을 달성했다. 축평원은 우수 참여자 7명에게 저탄소 인증 한우·돼지고기도 전달했다. 기부 대상 학교는 월랑초, 염작초, 신정초, 온양초 등 4곳이며, 특히 월랑초등학교에서는 기부한 돼지고기로 조리한 급식을 아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저탄소 식생활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국민의 친환경 축산물 관심이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저탄소 축산문화 확산을 통해 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관련단체협의회, 산업 안정· 현안 해결 머리 맞대 한우관계자들이 한우산업 관련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난 17일 한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민경천)는 서경한우프라자 예술의전당점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우산업 관련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법 시행령·시행규칙 세부사항 ▲FTA 피해보전직불 일몰제 연장 등 한우산업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한편, 한우관련단체협의회는 민경천 회장,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윤두현 한우협동조합연합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 최삼호 한우육종농가협의회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 지난 13일 돼지 사육농가를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 지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법력에 따르면 돼지 2만5천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는 2026년 1월부터 가축분뇨의 일정량을 바이오가스로 직접 생산하거나 위탁 생산해야 하며, 목표량 미달 시 과징금이 부여된다. 개정안은 ‘축산업을 경영하는 자’를 의무생산자에서 제외해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농가가 자발적으로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지자체가 예산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축산농가에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동의한 상태라고 정희용 의원은 설명했다. 정희용 의원은 “유기성 폐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설 설치 부담·부지 확보·민원 등 현실 제약으로 인해 농가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바이오가스 생산을 의무가 아닌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