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우리 고유 재래 소인 제주흑우의 체계적인 보존과 번식 기반 강화를 위해 초지 방목에 나섰다. 농진청은 4월 28일부터 9월 4일까지 제주 중산간 지역 초지 약 55헥타르를 활용해 제주흑우 번식우 30마리를 8개 구역으로 나눠 순환 방목한다고 밝혔다. 제주흑우는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보존·증식되고 있는 국내 고유 품종으로, 유전적 가치와 고유성이 높아 국가 차원의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방목 기간에는 번식우의 활동량과 체형 변화, 발정 행동, 보행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한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환경에 적합한 사육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증식 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초지 방목은 소가 자연 상태에서 풀을 뜯으며 자유롭게 이동하는 사육 방식으로, 충분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형 유지와 발굽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스트레스 감소와 활력 유지 등 전반적인 건강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활동량 변화는 발정 시기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방목 과정에서 축적되는 행동 데이터는 번식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유통단계 축소·수입육 대응 위한 직거래 판매장 지원 추진 폭염·추락사고 예방… 소규모 축사 안전설비 지원도 제안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최근 축산물 직거래 판매장 지원사업 및 소규모농가 안전설비 지원 관련, 2027년도 예산반영을 전제로한 국민참여예산으로 신청했다. 국민참여예산은 쉽게 말해 “세금 사용 방향에 국민 의견을 반영하자”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국민이 직접 정책·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정부가 이를 검토해 일부를 실제 예산에 반영하며, 현재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우협회는 한우농가에 시급하다고 판단한 ▲축산물 유통단계 축소 및 소비자 물가 경감을 위한 직거래 판매장 설치 지원 ▲소규모 축사 내재해·안전지원 사업을 국민참여예산으로 최근 신청했다. 먼저 ‘축산물 직거래 판매장 설치 지원’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유통비용 증가로 소비자 가격은 상승하는 반면, 농가 수취가격은 낮은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안했다. 여기에 2026년 한·미, 2028년 영연방 FTA 관세 철폐로 수입육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산 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가격 경쟁력 강화 필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 북 보은군과 충청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지난 4월 27일 충북도청 여는 마당에서 충청북도, 보은한우개량작목회와 함께 한우 개량사업 경쟁력 강화와 우량 유전자원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욱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최재원 충청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 변인순 보은군수 권한대행, 김은숙 보은군 축산과장, 이재성 보은한우개량작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우 개량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골자로 ▲우량암소 수정란 생산·공급 ▲유전체 분석 기반 개량체계 확립 ▲수란우 농가 관리 및 교육 ▲개량 데이터 축적과 성과 확산 등을 중점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충청북도는 개량 정책 지원과 기술 자문을, 보은군은 유전자원센터 운영과 사업 총괄, 농가 교육 및 행정 지원을 맡는다. 보은한우개량작목회는 우량암소 선발과 현장 기술지도, 참여 농가 관리 등을 담당해 현장 중심 개량사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보은군이 추진 중인 보은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와 연계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개량 시스템 구축의 기반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자원센터는 우량
[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전북한우협동조합(조합장 김희동)은 지난 4월 28일 군산시 신관동 총체보리한우 정육식당 현지에서 군산점 개점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윤섭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정윤섭), 김홍춘 전북특별자치도 축산과장, 이재욱 동물방역과장, 김창희 전북한우협동조합 전 조합장을 비롯해 조합원과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제 본점과 전주점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연 군산점은 사업비 71억원을 투입해 쾌적한 매장 환경과 넉넉한 주차 공간을 갖춘 대형 한우 정육식당으로 조성됐다. 김희동 조합장은 기념사에서 “전북한우협동조합은 한우를 사육하는 조합원들이 만든 생산자 단체”라며 “생산자가 직접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유통 구조를 통해 조합원이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믿고 찾을 수 있는 판매 기반을 만들기 위해 정육식당 사업을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김제 본점, 2017년 전주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이번 군산점 개점까지 이어지게 됐다”며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한우협동조합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직영 정육식당을 운영하며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가 한우 소비 기반 확대와 유통 신뢰도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실행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상시 할인판매 체계를 갖춘 도심 직거래 매장 개설을 가시화하는 한편, 자체 한우판매인증점 사업을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한우를 선택할 수 있는 유통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는 지난 4월 23일 영실한우프라자 교육장에서 ‘2026년 제1차 시군지부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심 직거래 매장 개설과 한우판매인증점 사업 등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한 주요 실행 과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도지회는 2년 전부터 도심 직거래 매장 개설 필요성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나 사업 추진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 최근 경남도에 관련 사업 지원을 요청했으며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지회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보다 구체화하고, 한우를 상시 할인 판매할 수 있는 도심형 직거래 유통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한우판매인증점 사업을 통해 한우 판매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검증된 구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전국한우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박영철)는 지난 4월 21일 강원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회관에서 한우자조금 대의원 및 지도자 대상 사업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시·군 지부장과 사무국장,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혜선 부장이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앞서 박영철 지회장은 “이른 농번기를 맞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지부장과 사무국장,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봄철 만연하는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축사 주변 환경 관리와 방역·소독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물가 시대 속에서도 한우 농가가 흔들림 없이 고급육 생산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주저하지 말고 함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지혜선 부장은 2025년 사업 실적과 2026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질의에 답변했다. 아울러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자조금이 항상 현장 한우 농가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회 김영원 부장을 비롯해 시·군 지부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는 러우 전쟁과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사료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농가의 위기 극복을 위해 현장 소통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제 유가와 해상 운임 상승으로 농가 경영비 중 사료비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금 확보가 어려운 농가의 사료 외상 구매 비율이 높아지는 등 경영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파주·김포 일대 군부대 부지와 안산·화성 간척지, 여주 남한강변 하천 등 도내 유휴부지 11개소 979ha를 활용해 풀사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농조합이나 한우협회 등을 통해 재배해 약 1만7천798톤을 생산하고, 68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추가로 풀사료 생산이 가능한 유휴지를 적극 발굴하고 대규모 생산단지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사료 생산 기반 시설 및 기계 장비 지원, 조사료 종자와 수확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추경 예산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한우 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예산을 활용해 우수 형질(맛·육질)을 분석·선발하는 ‘한우 유전체 분석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지회장 장성대)는 지난 4월 17일 영천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제1차 시군지부장 연석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장성대 지회장은 “그동안 구제역 등 계절성 전염병이 인천, 강화, 경기 고양 등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회의가 늦어졌다”며 “농가에서는 소독 설비와 방역시설 설치·운영, 방역 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사료 수급 방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경북도 내 구제역 차단 방역 및 소 럼피스킨 방역 협조 요청이 이어졌다. 또한 2026년 경북한우경진대회 운영 방안과 2027년 이후 대회 주관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한우농가 방역 지원과 감염병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해 코로나19 대응 시 확보했던 보호복 세트 등 일부 물량을 도내 한우농가에 지원할 계획을 안내했다. 아울러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와 종축개량협회 경북대구지역본부는 공동으로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1회 대구경북한우능력평가대회’를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히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토의에서는 ‘송아지 생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한우협회 민 경 천 회장이 말하는 한우산업 발전 계획 “한우산업은 지금 전환의 갈림길에 서있다. 제도는 마련됐지만, 이제는 현장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과제다.” 전국한우협회 민경천 회장은 앞으로의 한우산업 정책 방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한우법’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반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 민 회장을 만나 전국한우협회가 올 한해 주시하고 있는 주요 정책 및 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해서 들어봤다. “한우법 시행 원년…현장 체감 정책 구현에 집중” 오는 7월 시행…하위법령 구체화·현장 작동 체계 구축 과제 생산비 절감·경영 안정 지원 강화…FTA 직불제 현실화 추진 유통·소비·수출 기반 확충…한우산업 지속가능성 제고 총력 - 한우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준비 상황은 어떤가.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즉 한우법이 오는 7월 23일부터 시행된다. 한우협회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위법령 제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했고, 그 결과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를 반영한 내용들이 현재 입법예고와 규제심사 등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법 시행 전까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기구 의원 대표 발의…순환자원 인정·재활용 규제 완화 골자 사료 원료로 활용 확대 기대…생산비 절감·탄소 저감 효과 주목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인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당진시)이 대표 발의한 ‘농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농산부산물 재활용법)’에 대해 한우 농가들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번 법안은 농산부산물을 폐기물이 아닌 순환자원으로 인정하고 재활용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장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농산물 전처리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은 폐기물로 분류돼 재활용 시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특히 위탁 처리 시 장기간 환경성 평가를 거쳐야 하는 등 제도적 장벽이 높아 사실상 활용이 제한돼 왔다. 그간 한우협회는 이 같은 구조가 재활용을 저해하는 비효율적인 체계로 작용하며, 결과적으로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지적해 왔다. 이번 법안은 농산부산물을 사료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한우협회는 사료비가 생산비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제29회 한능평 제1차 추진위원협의회 개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올해도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최되는 가운데, 심사위원 확대와 규정 정비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한층 강화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4월 21일 안성축협 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제2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제1차 추진위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재윤 회장과 유종대 추진협의회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9회 대회의 추진계획과 함께 출품축 평가 개선방안, 대회 규정 개정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미경산암소부문 ▲사육기간단축부문 ▲본대회 등 3개 부문으로 운영된다. 미경산암소부문은 28~34개월령 미경산암소를 대상으로 하며, 총 71농가가 참가를 신청했다. 대회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경남 김해 부경양돈농협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다. 사육기간단축부문은 28개월 이하 거세우를 대상으로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농협축산경제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된다. 본대회는 29~32개월령 거세우를 대상으로 하며, 6월 중 참가 신청을 받아 11월 2일부터 4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산업에 대한 기업 진입 문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7월 시행을 앞둔 ‘한우산업지원법(한우법)’ 하위법령에 중기업 이상까지 포함한 진입 규제와 까다로운 사육 요건이 담기면서, 자본 중심의 산업 재편을 차단하려는 정책 의지가 분명해지고 있다. 한우법은 지난 2025년 7월 22일 제정·공포됐으며, 오는 7월 23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한 시행령과 시행규칙 마련을 추진해 왔다. 현재 관련 입법 절차는 사실상 최종 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우법 하위법령 제정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지난 2월 최종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입법안을 구체화해 왔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3월까지 법령안 입안과 내부 심사, 관계부처 협의, 사전영향평가를 병행 완료했다. 현재는 입법예고를 앞둔 단계로,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규제심사와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7월 중 대통령 재가·공포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동안 한우협회는 단순한 법 시행을 넘어 ‘실행 가능한 제도 설계’에 방점을 두고 입법 보완을 추진해 왔